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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개요 및 장별요약

샤마임 2025. 5.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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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는 어떤 책인가?

개요

고린도후서의 저자는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본서에서 여러 차례 자신을 밝히며(고후 1:1), 자신의 사도직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문헌들과 고대 교부들의 증언 또한 바울을 저자로 명백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는 바울이 제3차 전도 여행 중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기는 A.D. 55년경입니다. 이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접하고, 디도를 통해 교회의 회개 소식을 들은 후의 시점입니다. 고린도후서는 고린도전서 이후 고린도 교회의 회개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논란을 배경으로 합니다. 고린도전서 이후 바울은 '눈물의 편지'를 보냈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회개하였지만, 소수는 여전히 바울의 사도직을 부정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고, 복음 사역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이 서신을 집필하였습니다.

주요 내용

고린도후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1. 1장~7장: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고, 고난 중에서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며, 고린도 성도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감정을 솔직히 표현합니다.
  2. 8장~9장: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에 대해 고린도 교회의 참여를 촉구하며, 헌금의 영적 의미와 원리를 설명합니다.
  3. 10장~13장: 바울은 거짓 사도들과의 논쟁 속에서 자신의 사도권을 강하게 주장하며, 세 번째 방문을 앞두고 권면과 경고를 전합니다.

고린도후서는 바울의 가장 개인적인 편지로, 사도직에 대한 오해와 반대를 극복하고 복음의 정당성과 참된 사역자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고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로, 진정한 사역자의 자세가 중심 주제입니다.

고린도후서 1장 요약

바울은 자신과 디모데의 이름으로 고린도 교회에 인사를 전하며,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3). 그는 고난과 위로의 이유가 다른 이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겪은 아시아에서의 큰 고난을 간증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방문 계획을 변경한 이유를 해명하며, 이는 고린도 교인들을 배려한 결정임을 밝힙니다.

고린도후서 2장 요약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또다시 근심을 끼치지 않기 위해 직접 방문 대신 편지를 보냈음을 밝히며, 회개한 자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는 사단의 계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자신들의 사역을 설명하며,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의 자세를 드러냅니다.

고린도후서 3장 요약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 사람의 추천서가 아닌 고린도 교인들 자체가 증거임을 밝힙니다. 그는 율법의 문자와 달리 성령의 새 언약이 생명을 준다고 강조하며, 모세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비교해 복음의 영광이 더 크다고 선언합니다. 성령의 사역으로 변화되는 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간다고 설명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 요약

바울은 사역의 직분을 맡은 자로서 낙심하지 않고 복음을 정직하게 전한다고 밝힙니다. 그는 보배를 질그릇에 담은 것처럼, 연약한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고 설명합니다. 환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겉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고백하며, 영원한 영광을 소망하는 믿음을 강조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요약

바울은 땅의 장막인 육신을 벗고 하늘의 집을 입게 될 소망을 말하며,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보응을 받게 됨을 경고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되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과의 화해를 전파하는 사신의 사명을 강조합니다.

고린도후서 6장 요약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하며, 자신의 사역을 통해 고난, 핍박, 결핍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진실하게 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과 동역자들이 고린도 교회에 마음을 열었음을 강조하고, 성도들 역시 마음을 열어 화목할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하지 말고,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거룩함을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고린도후서 7장 요약

바울은 육과 영의 더러움을 깨끗이 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자고 권면합니다. 그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확신을 갖고 있음을 고백하며, 디도의 보고를 통해 성도들의 회개와 열심을 확인하고 큰 위로와 기쁨을 얻었음을 밝힙니다. 바울은 '근심하게 한 편지'가 결국 유익한 회개를 가져온 것임을 설명하고, 그 열매에 대해 감사와 기쁨을 표현합니다.

고린도후서 8장 요약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들의 풍성한 연보를 예로 들며, 고린도 교회에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구제 헌금에 참여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부요하심이 가난하게 되심을 언급하며, 이 은혜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책임임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디도와 다른 동역자들을 보내 헌금을 준비하게 하고, 모든 일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합니다.

고린도후서 9장 요약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연보 준비가 다른 교회들에 본이 되었음을 상기시키며, 헌금을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드릴 것을 강조합니다. 그는 인색하게 심는 자와 풍성히 심는 자의 결과를 설명하며, 즐거이 드리는 자를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 전합니다. 이 연보는 성도들의 부족함을 채울 뿐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하는 도구가 됨을 밝히고, 그리스도 안에서 나누는 교제의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고린도후서 10장 요약

바울은 온유와 관용으로 권면하며, 외모로 판단하는 자들을 책망하고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합니다. 그는 육체를 따라 싸우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영적 싸움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영향력을 설명하며, 자랑은 하나님 안에서 할 뿐이고, 칭찬은 주께로부터 나와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고린도후서 11장 요약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향한 자신의 진실한 사랑과 열심을 밝히며, 자신이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그들을 드리고자 함을 말합니다. 그는 거짓 사도들에 대해 경고하며, 그들이 다른 예수와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자신의 약점과 고난, 수고를 자랑하는 것은 자신이 진짜 사도임을 증명하기 위함이며, 자신은 고린도 교회를 위해 아무 대가 없이 헌신해왔음을 강조합니다.

고린도후서 12장 요약

바울은 자신이 겪은 신비한 체험—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일—을 간접적으로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드러남을 강조합니다. 특히 ‘육체의 가시’를 통해 겪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 12:9)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기뻐합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를 위한 사랑과 염려를 거듭 밝히며, 다시 방문했을 때 슬픔이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3장 요약

바울은 세 번째 방문을 예고하며, 아직도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엄중한 권면과 경고를 합니다. 그는 성도들이 믿음 안에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할 것을 촉구합니다. 바울은 권위로 책망하기보다, 성도들이 바르게 서서 자신이 책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로 화목하고 평안하라는 권면과 함께 삼위 하나님의 축도로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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