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연구 신약편] 베드로(Peter)
[성경 인물 연구 신약편] 베드로(Peter)
베드로는 신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름은 바위 또는 반석이란 뜻의 히브리어 페트라의 헬라어이다. 예수님의 수제자로 알려져 있으며, 베드로 전후서의 저자이다. 사도바울의 등장하기 전까지 사도행전 안에서 야고보 다음으로 권위를 가진 존재였다. 그는 예루살렘 중심의 유대 기독교인의 대표로 그려진다.
그는 갈릴리 벳새다 출신이다.(요 1:44) 가버나움에서 고기를 잡이며 살았다.(막 1:21, 29) 결혼을 했으며, 아내와 함께 전도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복음서에 의하면 베드로는 본가를 떠나 장모와 함께 거한 것으로 보인다.(막 1:29-30)
성격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타난 베드로의 성향은 사뭇 다르다. 복음서에 나타난 베드로는 열정적이고 급하다. 충동적인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깊이 생각하고 결정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결정하고 입으로 뱉는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을 사용하지 못하고 주저 앉는 모습은 그가 가진 인간의 한계를 잘 보여준다. 간교하거나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지 못하고 직설적이고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후 베드로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다. 첫 번째는 용맹해지고, 두 번째는 놀라운 지성적이고 명징한 설교로 사람들을 놀래킨다. 이러한 변화는 성령의 강력한 내주하심을 통해 베드로 안에 있던 불순물들이 정화되고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소명
베드로이 소명 내러티브는 요한복음에 가장 길고 명확하게 서술된다. 먼저 형제인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나고, 안드레의 소개로 베드로도 예수님을 만난다.(요 1:41-42) 마태복음에 의하면 그가 그물을 만지고 있을 때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마 4:18-20)
베드로는 열두 제자 중의 한 명인 동시에 예수님의 가장 사랑 받는 세 제자인 야고보, 요한과 더불어 한 명이었다.(막 5;37) 베드로, 요한, 야고보는 예수님이 특별한 사건과 기적 등이 있을 때 대부분 함께 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를 보여 준다.
공생애 기간의 베드로
공생애 속에서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에 비해 비이성적이며, 돌발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예수님의 하나님 되시에 대한 고백과 물 위를 걷는 사건 등은 베드로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이 드러난다.
사도행전 속의 베드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궐난 유다 대신 맛디아를 뽑는다.
오순절 날 성령을 받고 변호하는 설교를 한다.
성전 미문에 앉은 앉은 뱅이를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고친다.
산헤드린에서 변증한다.
헤롯이 감옥에 가두지만 천사의 도움으로 탈줄한다.
백부장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방인에게 성령이 강림한 것을 체험한다.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변증한다.
사울의 등장과 함께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전통 속의 베드로
베드로의 마지막 사역지는 로마였다고 한다. 핍박 받는 교인들을두고 도망가려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환상으로 십자가를 지고 로마로 들어간다. 결국 로마로 다시 돌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거꿀로 매달려 순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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