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대강절의 기원
대림절 또는 대강절은 3세기 이전부터교회에서 지켜온 절기이다.
대림절·대강절의 기원
대림절 개요
대림절(待臨節)은 크리스마스 4주 전 일요일부터 시작하면 성탄 하루전인 12월 24일까지이 4주간 이어지는 교회 절기다. 대림절은 대강절로 부르기도 한다.
대림절은 오다의 뜻을가진 라틴어 Adventus에서 왔다. 교회력은 대림절로 시작하기 때문에 비록 한해 전이지만 새로운 시작으로 받는다. 라티어 아드벤투스는 나타남과 도착을 뜻하는 헬라어 ‘에피파네이아’(ἐπιφάνεια) ‘파루시아’(Παρουσία)를 번역할 것이다. 대림절에 사용하는 예전색은 보라색이다.
대림절의 기원과 역사
그렇다면 대림절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초기 기독교 전례를 담은 갈리아 지방의 전례(교회력)에 의하면 3세경부터 1월 6일을 성탄으로 지냈으며, 6세기중반부터는 6주간을 대림절로 지냈다.
로마지역에서 내려오는 전례는 약간 다르다. 로마는 3세기부터 태양신 축일인 12월 25일을 교회에서는 성탄으로 지냈다. 이후 성탄을 준비하는 기간을 만들면서 대림시기가 정해졌다. 아직 명확한 기록을 비교하기 모호하나 성탄을 지키는 행사는 3세기 이전부터 있었지만 날짜에 대한 합의도, 방식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5세기 이후 공의회를 통해 성탄절이 12월 25일로 정해지고 대림절도 성탄 4주 전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대림절을 로마의 태양신 숭배를 바꾼 것 뿐이라는 주장은 교회사의 무지에서 나온 발상이다.
대림절(待臨節, Advent)은 기독교 전통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고,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기간으로, 성탄절 전 4주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교회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로, 신자들에게 영적 준비와 회개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1. 대림절의 어원과 의미
'대림'이라는 용어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도착'이나 '출현'을 뜻합니다. 이는 그리스어 '파루시아(Parousia)'와 '에피파네이아(Epiphaneia)'의 번역어로 사용되었으며, 각각 '재림'과 '현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모두 기다리는 시기로 이해됩니다.
2. 대림절의 기원과 초기 역사
대림절의 정확한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갈리아(현재의 프랑스)와 스페인 지역에서 성탄절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기에는 성탄절 전 3주에서 6주간을 금식과 기도로 보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건하게 기다렸습니다. 특히 갈리아와 스페인 교회에서는 대림절을 '금욕의 시기'로 규정하였으며, 이는 사순절의 금식 관행과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3. 대림절의 발전과 정착
6세기경, 교황 그레고리우스 대제는 대림절을 네 주간으로 정하고, 각 주간에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첫 번째 주간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희망과 경고, 두 번째 주간은 세례 요한의 사역과 그의 역할, 세 번째 주간은 예수님의 탄생의 가까움을 알리는 주간, 네 번째 주간은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구조화된 의미 부여는 대림절의 신학적 깊이를 더하고, 성도들에게 매 주간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다각적인 묵상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4. 대림절의 상징과 전통
대림절의 상징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대림환'(Advent wreath)입니다. 16세기 독일 루터교 전통에서 시작된 대림환은 초록색의 환과 네 개의 촛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촛불은 대림절의 각 주간을 의미합니다. 대림환의 촛불은 첫째 주 희망, 둘째 주 평화, 셋째 주 기쁨, 넷째 주 사랑을 상징하며, 이는 대림절 기간 동안 신자들이 묵상해야 할 중요한 신학적 주제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5. 대림절의 신학적 의미
대림절의 신학적 의미는 그리스도의 '이미'와 '아직'의 긴장 속에 존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은 '이미' 이루어진 구원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성육신을 통해 인간의 역사에 들어오셨고, 이로 인해 죄와 사망의 권세가 이미 깨뜨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온전한 구원의 완성입니다. 이러한 신학적 관점에서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을 기억하며 재림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신앙'을 상징합니다.
6. 대림절의 현대적 의미와 실천
현대의 대림절은 단순한 종교적 의의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림절 기간 동안 신자들은 나눔과 배려의 실천을 강조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특별한 시간으로 여겨지며, 서로의 사랑과 연대를 깊이 느끼는 기회가 됩니다. 대림절은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신앙을 되새기고,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참고문헌
- 김영선. 『기독교 전통과 예배』. 대한기독교서회, 2005.
- 박영호. 『교회력과 예배』.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10.
- Robert Webber. Ancient-Future Time: Forming Spirituality through the Christian Year. Baker Books, 2004.
- 성 힐라리오(+367) <직무서>(Liber Officium)
- 380년 스페인 사라고사(Zaragoza) 공의회
- 대림절의 의미와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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