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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라틴어 수업

샤마임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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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라틴어 수업

2017년 9월 29일


교부문헌을 읽으면서 번역되지 않은 수많은 책들을 발견한다. 터툴리안의 경우 <그리스도의 육신론> 외에는 번역되지 않았다. 번역하고 싶다는 마음만 굴뚝이다. 어제 아내와 세종세관에 들러 라틴어를 읽고 싶은 마음에 조경호의 <기초 라틴어 문법>을 구입했다. 아들 참고서를 위해 찾아가 함께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을 굳이 구입하고 싶은 뜻은 없었지만 유일한 라틴어 책이라 구입한 것이다. 그런데 잘 했다 싶다. 휠록 라틴어 문법보다 훨씬 쉽고 편하다. 함께 인디고아의 빨간 머리앤 영어판을 구입했다.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벤허>도 도착했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온 책 세 권도 함께 모이니 책 잔치가 벌어졌다. 진 에드워즈의 <디모데의 일기>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궁금해 앞 몇 장을 읽어보니 꽤 내용이 좋다. 소설 형식으로 디모데의 생애를 그린 책이다. 세종서관에서 함께 구입한 빨간 머리 앤은 영어로만 된 것이다. 두 달 전에 아이들과 인디고의 <오즈이 마법사>로 독서 나눔을 했다. 인디고 책들의 매력은 일러스트에 있다.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약간 식상한 느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책을 읽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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