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묵상 강해
마태복음 6장 묵상
마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가르치신 말씀으로, 참된 신앙생활의 본질을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외식(위선)적인 신앙을 경계하며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강조합니다. 구제(1-4절), 기도(5-15절), 금식(16-18절)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보상을 바라지 않는 겸손한 태도를 요구합니다. 주기도문(9-13절)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또한, 재물에 대한 태도(19-24절)와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신뢰(25-34절)를 강조하며, 염려 대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은밀한 경건 생활의 중요성 (6:1-4)
마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경건 생활에 대한 교훈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로운 행위를 하는 것을 경계하시며, 하나님께 보이기 위한 경건이 참된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구제할 때에도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 하지 말고, 오히려 은밀히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과 경건이 사람들 앞에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가르침은 우리의 동기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행하는 선한 일이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라면, 이미 그 상은 이 땅에서 끝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의 중심입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출 때,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기도에 대한 가르침과 주기도문 (6:5-15)
예수님은 기도의 본질에 대해 가르치시며, 외식적인 기도를 경계하십니다. 사람들이 보이기 위해 큰 소리로 기도하거나 길게 말하는 것을 주님은 질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는 은밀한 골방에서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주기도문은 간결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시작은 하나님을 친밀한 아버지로 부르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중심이어야 함을 말해줍니다. 또한 우리의 일용할 양식, 죄 사함, 시험에서의 구원을 구하는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맡기는 신뢰의 표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필요,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통합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러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하나님께 진솔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금식의 바른 자세 (6:16-18)
금식은 예수님 시대에도 경건의 중요한 행위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금식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적인 행위로 만드는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금식은 하나님과의 더 깊은 교제를 위해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은 금식할 때 얼굴을 씻고 단장하여 자신이 금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금식은 단순히 음식을 끊는 행위를 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기 위해 다른 것을 내려놓는 결단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금식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 (6:19-24)
예수님은 땅에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땅의 보물은 좀과 녹이 슬고, 도둑이 훔쳐갈 수 있지만, 하늘에 쌓은 보물은 영원히 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보물이 있다는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하십니다. 재물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삶의 주권을 맡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영원한 가치를 바라보는 삶입니다.
염려를 이기는 삶 (6:25-34)
예수님은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염려 대신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돌보시듯, 우리를 돌보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그의 뜻을 구할 때, 우리의 필요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염려는 우리의 믿음을 약하게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평안을 가져옵니다. 오늘 하루의 짐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
마태복음 6장은 우리의 경건 생활에서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추라고 강조합니다. 구제, 기도, 금식, 재물, 염려의 문제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세속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하는 것은 참된 경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향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라 살 수 있습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고,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염려를 맡기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된 예배가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경건과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결단하며 살아갑시다. 우리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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