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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3월 24일(화) 마태복음 15:29-39 산에서 먹이시다

샤마임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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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화)


마태복음 15:29-39

산에서 먹이시다


[본문 읽기]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다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사천 명을 먹이시다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 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말씀 묵상]

고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을 고치시고 다시 갈릴리로 돌아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많은 무리들이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가난했고, 배고팠으며, 버려진 이들이었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했고, 육적으로 핍절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산에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마태복음은 ‘산’을 하나님의 보좌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상수훈의 선포된 곳은 산입니다.(마 5:1) 기도하러 종종 산에 오르셨습니다.(마 14:23) 제자들과 산에 올라가 변화 되셨습니다.(마 17:1) 마지막 제자들과 만난 곳도 산이었습니다.(마 28:16) 그곳에서 온 천하에 다니며 제자 삼으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산에 오르시니 많은 무리들이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장애가 있고, 아픈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리 저는 사람, 장애인,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았습니다. 주님은 그들 모두를 고쳐 주셨습니다.(30절) 말 못하는 이들은 말을 하고, 걷지 못하는 이들은 걷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처음 창조된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더 놀라운 상징이 숨겨져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병든 사람이나 장애인은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은 치유하심으로 흠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흠 없는 거룩한 백성들입니다.


광야에서 먹이시는 예수님


복음서에는 광야에서 사람들을 먹이시는 기적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병이어(마 14:13-21)와 다른 하나는 칠병이어입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열두 바구니(마 15:20)가 남지만 칠병이어에서는 일곱 광주리(15:37)가 남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완성이라면, 칠병이어는 유대를 뛰어넘어 온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번에는 오병이어 사건과 약간 다르게 사건이 진행됩니다. 무리들이 주님과 함께 있는지 ‘사흘’이나 되었고, 주님께서 먼저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 함께 있는지 사흘이나 되었고, 먹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이대로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길에서 기진할까 걱정하고 계십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지금 우리는 광야에 있으며, ‘어디서’ 배부를 만큼의 떡을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자들도 얼마나 답답할까요. 주님의 말씀만으로 충분할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프고 피곤합니다. 말씀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어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광야’입니다. 아무리 말씀이 좋다도 허기진 체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이제 돌려 보내야 될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갈 힘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제자들은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 마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식단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질문을 하지 않으시고 곧바로 무리들을 땅에 앉게 하십니다. ‘앉는다’는 표현은 당시 유대인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약간 엎드린 자세를 말합니다. 즉 만찬을 받을 준비를 하라는 지시입니다. 아직 아무 것도 없고, 칠병이어만 주님의 손에 들려있는데 말입니다. 만찬을 준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의아해하고, 수근 거리고, 궁금해 했을지 모릅니다. 주님은 이전처럼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일곱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주님은 먹이십니다. 






결단과 기도

* 우연처럼 보이는 많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작정과 사랑이 있임을 알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게 하소서.

*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 우리의 연약을 보게 하시고, 긍휼이 많으신 주님을 마음을 알게 하소서.




※공동 기도제목※

* 속히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나라가 안정되게 하소서.

* 나라의 위정자들과 의료진들에게 건강과 힘을 주셔서 지혜와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마음이 주의 이름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 나라와 교회가 혐오와 배제가 아닌 긍휼과 연합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 매일 기도하고 예배함으로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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