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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에 대하여

샤마임 201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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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에 대하여

 

몰입은 생각의 길들여짐이다.

낯선 곳에 처음 갈 때는 모든 것이 중요하게 보인다. 어느 것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을 한다. 당연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꼭 가야하고 필요한 것만을 지나게 만지게 된다. 이곳에서 습관이 만들어진다.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그 곳’에 도착하면 몸에 배인 습관으로 움직여지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은 관심 밖으로 밀쳐내고 필요한 것만 신경 쓰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필요한 것도 무의식으로 행하게 된다.

 

생각도 동일하다. 처음 집중하면 산만한 생각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하나 칠 때도 수많은 생각을 하고 불필요한 신경과 근육들을 움직인다. 그러나 프로들은 몇 개의 근육만을 움직이고 오직 공만 쳐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만을 하게 된다. 생각의 길들여짐, 이것이 몰입이다. 몰입은 시간을 극대화시켜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고 꼭 필요한 생각만을 하는 것이다.

스마트 스윔이란 책에서도 개미들이 페르몬을 통해 자신의 길을 반복을 통해 빠르게 대처하듯이 몰입은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하는 생각의 길들여짐이다. 원하지 않으면 몰입되지 않는다. 간절히 원할 때 진정한 몰입이 시작된다. 

2011년 5월 4일 수요일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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