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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한길 사람 속> 작가 정식

샤마임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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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한길 사람 속>

작가 정식 / 1995년


이 책은 박완서의 여행 에세집이다. 1995년에 출간된 책으로 내가 알기론 여행 에세이로는 처음일 것이다. 아직 박완서의 글을 6권 정도 밖에 읽지 않아 내력을 잘 모르지만 말이다. 처음으로 접한 박완서의 여행산문집은 2005년에 출간된 <잃어버린 여행가방>이다. <한길 사람 속>은 그 책의 십년 전이니 사뭇 내용이 달라 보인다. 문장력으로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이 훨씬 좋다. 그럼에도 이 책은 박완서 작가의 독특한 실존적 글쓰기가 가감없이 담겨 있다. 스펄전의 설교가 초기나 후기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박완서의 글도 그닥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준비된 작가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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