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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3장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샤마임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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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3장 강해

 

사도행전 3장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오순절 성경 강림은 놀랍고 기이하게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상상도 못했던 방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이토록 놀랍고 기이하게 일어납니다. 사람의 생각을 뛰어 넘고, 사람들의 이성을 초월하여 역사하십니다. 하지만 언제나 말씀하셨고, 약속하셨던 것들입니다. 다만 그 말씀에 마음에 두지 않음으로 이해할 수없고, 생각하지 않음으로 기이하게 보일뿐입니다. 3장에서는 교회가 대중 앞에서 소개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가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합니다.

 

  • 1-10절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 11-26절 베드로의 설교

 

1. 1-10절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우리는 이제 놀라운 한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성령 충만의 사건은 새로운 교회의 출현을 알렸습니다. 이제 성령의 오심을 통해 성령의 다른 이름인 ‘예수의 영’이 교회를 주도하게 될 것임을 드러냅니다. 성령 충만을 통해 제자들은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 즉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들은 예수를 드러내고, 예수가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첫 시작은 예수께서 하셨던 치유와 회복을 제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제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갑니다. 제 구시는 로마 시간으로 현재의 오후 3시를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 제 삼시 제 육시, 제 구시에 기도했고, 많게는 다섯 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드로가 성전에 올라간 시간은 제 구시로 유대인들에게 정해진 기도시간입니다. 그 때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을 메고 와서 성전 미문(美門)에 두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문’이라는 뜻을 가진 미문에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구의 사람이 그 입구에서 구걸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전에 기도하러가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았고 구걸합니다.(3절) 베드로와 요한은 구걸하는 소리를 듣고 ‘우리를 보라’고 말합니다. 앉은뱅이는 무엇을 얻을까 싶어 베드로와 요한을 보았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그 사람에게 외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내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6절)

단순하고 명료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사람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곧 발과 발목이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걷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선정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은 찬송’(8절)합니다.

 

2. 11-26절 베드로의 설교

 

사도행전 초기는 베드로가 심각할 정도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도행전보다 복음서의 기록연대가 늦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복음서의 저작 연대를 알아내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사도행전이 누가복음 이후에 기록되었고, 요한복음 이전에 기록된 것은 분명합니다.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사도행전은 AD 70-80년 즈음에 기록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 시기는 마태복음의 연대와 비슷하거나 빠른 시기입니다. 복음서는 비록 베드로가 부각되기는 하지만 확연히 부각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요한복음의 경우는 베드로의 입지가 의외로 작습니다. 그렇다면 누가는 왜 사도행전초기에 베드로를 유난히 강조하는 걸까요? 그것은 사도행전이 복음서의 저술 목적보다 교회의 신학적의 주도권에 대한 이해를 주려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사도행전은 초기에는 베드로가 주도적인 인물로 등장하지만 중간 이후 베드로는 사라지고 등장하지 않으며 일반 사도들이 나오다 13장 이후 사도 바울에게 복음의 주도권이 넘어가 버립니다. 누가는 베드로의 권위를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련느 것으로 보입니다. 즉 초대교회 초기는 베드로가 강력한 권위를 가진 존재였다는 것이고, 이후 점점 다른 사도들과 바울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분석해 봅시다.

 

1) 12-16절 예수의 이름이 낮게 했다

사건의 발달은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11절) 그로 사람들은 앉은뱅이였던 사람이 완전히 치유된 것으로 보고 놀라 사도들이 있던 솔로몬 행각으로 달려가 모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보고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먼저는 이 사람을 낫게 한 것은 ‘우리의 개인의 권능과 경건’(12절)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럼 어떻게 이 사람이 나았을까요? 베드로는 13-16절에서 이유를 설명합니다. 결론부터 말해 봅시다. 이 사람이 나은 이유는 ① ‘그 이름이’ 낫게 했습니다. ② 두 번째는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낫게 한 것입니다. 장애를 치유한 주최는 예수이기도 하고, 그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실제로 예수의 이름으로 걷게 한 사람은 베드로입니다. 맥락적 의미에서 본다면 앉은뱅이의 믿음이 아니라 ‘베드로의 믿음’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예수는 누구인가?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하나님 앞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으로 소개합니다. 이 표현을 통해 유대인들이 기대하고 소망하는 그 메시아임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영화롭게 하다’(13절)의 표현은 성육신과 고난, 그리고 부활과 승귀까지의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들은 ‘증인’입니다. 증인이라는 표현은 1:8에서 강조한 ‘증인이 된다’는 표현의 확증입니다. 2장에서 기다렸던 성령이 임했고, 그로인해 제자들은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땅 끝까지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예루살렘’에 있습니다.

 

너희가 죽였도다.

베드로는 예수의 죽음의 이유가 ‘그들’ 즉 유대인들에게 있음을 선포합니다. ‘너희’(13절)는 단순히 베드로의 설교를 듣는 있는 유대인들로 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스라엘 전체를 말하며, 더 나아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후일의 이방인들까지 포함합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예수를 죽였지만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15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죄로 인해 예수께서 죽으셔야만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2) 17-26절 구약에서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

17-26절까지는 구약에서 예언했던 그 메시아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임을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구약에서 고난 받으실 것을 예언했습니다.(18절) ‘모든 선지자의 입’은 선지서와 시편뿐 아니라 구약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으로 받아도 됩니다. 성경에서 미리 예언했지만 ‘너희들’이 그것을 알지 못해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니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으라’(19절)는 것입니다. 마만약 그렇게 한다면 ‘새롭게 되는 날’(19절 하) 너희들에게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20절)실 것을 들려줍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새롭다’는 표현입니다. 베드로는 ‘새롭다’는 표현을 21절에서 ‘만물을 회복하실 때’로 바꾸어 말합니다. 그 증거로 22절에서 모세의 말을 인용합니다. 신명기 18:15,18,19입니다. 

 

  • 신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 신 18: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 신 18:19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결국 ‘그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 선지자의 말은 유대인들이 믿는 구약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이것이 베드로의 첫번째 논증입니다.

두 번째 증거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예수를 통해 성취되었다고 선언합니다. 다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24절)도 예수를 증언합니다. 특히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 창 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그의 후손을 통해 ‘복’(26절)을 주시려는 것은 대속제물로 돌아가신 예수의 십자가 사건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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