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담보와 보증

성경에서 말하는 담보와 보증

성경은 경제적,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담보와 보증에 대한 원칙을 여러 차례 언급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경제적인 거래나 빚을 갚을 때 담보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담보를 남용하거나, 보증을 쉽게 서는 것을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자를 보호하시고,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 재정을 관리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갚으신 보증이 되셨다는 영적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담보를 남용하지 말라

성경은 채무 관계에서 담보를 요구할 때, 공정성과 자비를 지키도록 명령하십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혹하게 담보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출애굽기 22:26-27

네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이는 그의 유일한 옷이라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신명기 24:10-13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 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가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에게 그 전당물을 돌려보낼지니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복을 빌리니 이것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의가 되리라

보증을 쉽게 서지 말라

성경은 누군가의 빚을 대신 지는 것을 경계하며, 보증을 설 때 신중할 것을 강조합니다. 보증을 서는 것은 재정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잘못하면 스스로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잠언 6:1-3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11:15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반드시 손해를 보거니와 보증 서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가난한 자를 보호하라

하나님께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불공정한 담보를 요구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레위기 25:35-37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 곁에서 손이 미끄러지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신명기 15:7-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네 형제 중에 가난한 자가 있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신실한 청지기가 되라

하나님은 우리가 돈을 다스릴 때 신중하게 행동하며, 책임감 있게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길 원하십니다.

잠언 22:7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로마서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증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신 보증이 되셨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7: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요한일서 2:1-2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시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성경에서 담보와 보증은 단순한 경제적 개념을 넘어, 책임감과 신뢰, 그리고 자비를 강조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우리는 신실한 청지기로서 재정을 관리하며, 남을 도울 때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보증이 되셨음을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