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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연구 신약편] 요셉(Joseph)

샤마임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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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연구 신약편] 요셉(Joseph)

 

1. 이름

이름은 요셉이다. 영어로는 'Joseph'이며 헬라어로는 'ωσφ'이다. 헬라어는 '요세프'로 읽는다. 그의 이름은 구약의 요셉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뜻은 '하나님께서 더하신다'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성경에서 요셉이란 이름이 나오면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을 생각한다. 그만큼 요셉은 중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신약에서 요셉이란 이름은 낯선 존재다. 성경을 조금 안다면 그가 예수의 육신적인 이름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출생에 관련된 것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고, 언제 죽었는지도 알 수 없다.

 

2. 생애

예수의 육신적 아버지

요셉이 처음 성경에 등장하는 곳은 예수님의 족보인 마태복음 1:16이다.

1: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태복음에 나타난 요셉은 온유하고 의로운 사람이다. 그는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알고 조용히 끊으려고 한다. 마리아를 살리고 싶었던 것이다. 소문을 내지 않고 조용히 끊고자 했다. 그 때 천사가 나타나 요셉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알리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말한다.

마태복음 1:18-23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요셉은 믿음의 사람이었다. 결국 요셉은 마리아를 데려와 결혼식을 치른다. 그리고 곧바로 호적을 위해 베들레헴으로 이동한다.

 

애굽으로 피신, 갈릴리로

예수를 낳고 요셉은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애굽으로 피신한다. 마태복음은 곧바로 피신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최소한 2년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2:16에서 헤롯을 자신이 알아본 때로부터 두 살아래의 아이들을 죽인다. 이곳에서 누가복음과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애굽에서 몇 년을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헤롯이 죽고 아들이 헤롯이 오기까지의 과정은 역사가들마다 다르다. 최소한 5년 정도가 흐르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유대로 가려고 했지만 천사의 명을 받아 다시 갈릴리로 돌아간다.

갈릴리로 돌아간 이후 요셉의 행방은 묘연하다. 아마 갈릴리로 얼마가지 않아 죽은 것이 분명하다. 성경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아버지 요셉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어머니와 그의 형제들뿐이다. 단지 누가복음 2장에서 예수의 어린 시절 그의 부모’(2:41, 48)가 언급된다.

2: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목수 요셉

성경은 딱 두 곳에서 요셉이 목수인 것을 증언한다.(13:55, 6:3) 동일한 사건이다. 여기서 목수는 헬라어 테크톤(τέκτων)을 사용한다.

마가복음 6: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우리는 요셉이 언제부터 목수일을 했는지 모른다. 조선시대처럼 초대교회의 목수가 숙력된 전문직이었다면 어릴 시절부터 목수를 했을 터이다. 하지만 팔레스틴에서 출토되는 유물에 의하면 섬세한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근거를 볼 때 요셉은 처음부터 목수일 가능성은 적다. 그렇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예수의 어린 시절 갈릴리로 돌아가면서 목수직을 시작하지 않았는가 싶다. 예수의 비유 중에는 목수 관련 이야기가 보인다.

들보(서까래), 멍에(11:30) 등이 그렇다.

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11:29-30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목수는 나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들이 아니라 건축가에 가까운 것이다. 헬라어 아르키테크톤(ἀρχιτέκτων)이란 단어는 관리, 감독, 지도자와 목수라는 단어가 합해진 것으로 우두머리 목수를 듯한다.(고전 3:10)

 

[묵상할 주제]

 

1. 착한 마음의 사람이었다.

 

그는 천사의 말을 듣기 전에도 마리아를 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을 자신을 배신했다면 함께 돌로 치려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마리아를 아꼈고, 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2.믿음의 사람이었다.

 

천사의 말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임을 알 때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순종했고, 그에 대한 모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았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

 

그는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욕망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행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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