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예배 기도문 10월 첫째 주
수요 예배 기도문 10월 첫째 주
2021년 수요예배 기도문입니다. 10월 수요 예배는 6월 13일 20일 27일입니다. 수요예배의 경우는 주일 낮과 조금 다릅니다. 주일 낮 예배는 좀더 공적이고, 보편적이라면, 수요예배의 경우는 좀더 사적이고 구체적입니다. 꼭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 성향이라는 것이죠. 기도 순서가 되었다면 교회 행사는 없는지, 요즘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픈 환우나 힘든 사람은 없는지 등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저희에게 세월의 소중함을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하사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세상의 무엇보다 소중한 자로 여겨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삼일 예배로 불러 주셨사오니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하소서.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인간은 나약할 수밖에 없고, 변화는 계절 앞에서 우리는 적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변화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나, 교만한 자들은 시간의 변화를 무시하며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과연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게 하소서. 가을의 추수는 우연이 아니라 농부들의 땀과 수고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한 것인 줄 압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 하면서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시간을 허비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요. 기도의 열매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깊은 영성도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는 자기 부인의 결과인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들을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 안에서 생명의 향기를 날리게 하소서. 소망 없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고, 걱정과 근심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기쁨과 평안이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진리의 터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주의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게 하시고, 사랑을 전파하는데 시간을 보내게 하옵소서. 이기적 마음으로 우리의 일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면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없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오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선포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믿음으로 아멘 하게 하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126장 6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로에서 풀려나게 하신 것을 감사하여 드린 시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시인은 포로 귀환의 기쁨이 우연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간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몇 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는 울음, 그리고 씨 뿌림, 그리고 확실한 응답입니다. 시인은 포로 귀환은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했던 이들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그 응답의 때는 눈물로 기도하는 자들의 고통과 고뇌의 시간이 채워질 때입니다. 기도 응답은 무작정 기다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채움의 법칙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이 될 때 응답이 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게으름으로 기다리지 않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 하나님의 때가 이루어지는 것을 압니다. 농부가 흘린 땀과 눈물만큼 많은 곡식을 얻는 기도자의 눈물만큼 많은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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