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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 맥스 루케이도

샤마임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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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맥스 루케이도 /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언어의 마술사 맥스 루케이도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맥스 루케이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캐내어 다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예수님처럼>이란 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책은 염려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염려를 이기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모두 4부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 찬양하기’ 2부는 하나님의 도우심 구하기’ 3부는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기’ 4부는 선한 것들을 생각하기입니다.


염려는 왜 하는 것일까요?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만약 통제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긴장하기 시작하고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이것이 염려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보십시오. 우리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몇 가지나 될까요?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 독감이 유행인데, 많은 사람이 독감에 걸려 괴로워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몸조차도 통제하지 못합니다. 근원적 염려는 타락에서 왔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기를 작정하고 금지된 열매를 먹었을 때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명을 거역했을 때 그들의 세계는 완전히 무너졌다. 그들은 수치심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을 느끼며 허둥지둥 덤불 속으로 숨었다. 순서에 주목하라. 죄책감이 먼저 왔고, 그다음에 염려가 왔다.”(59)


타락이란 어감은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타락이란 말을 독립이란 말로 바꾸어도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기에 염려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인류가 가지고 있는 염려는 본능적이며, 운명인 것이 분명합니다. 유일한 해결책이 있다면 그것은 다시 하나님의 은혜 안에’(65) 거하는 것입니다.


이유도 모르고 까닭도 알 수 없는 고난이 갑자기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갑자기 사고가 나고, 가족이 죽고, 사업이 부도가 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4:4) 말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깊은 고난 속에서 기뻐할 수 있을까요? 기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루케이도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삶도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뜻을 찾지만 고난이 하나님의 뜻인 것은 종종 잊어 먹습니다. 용광로를 보십시오. 고난 없이 순도 높은 쇠는 구하지 못합니다. 정말 멋진 문장이 하나 보여 옮겨 봅니다.


요셉은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았다.”(87쪽)


즉 삶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가만히 보면 우리도 요셉처럼 억울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떤 분은 태어나자마가엄마가 죽고, 어떤 분은 유년시절 성폭력을 당하기도 합니다. 요셉의 생애를 보면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마지막에 모두 용서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는 염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기도를 하기를 권면합니다. 구체적인 기도란 사사로운 기도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요?


1. 구체적인 기도는 진지한 기도다.

2. 구체적인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다.

3. 구체적인 기도는 짐을 가볍게 한다.

 

세 번째는 조금 의해서 자세히 읽어보니, 막연할 때 염려가 커진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기도를 함으로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만약~하기만 하다면이란 강을 떠나야 합니다. 나에게 무엇만 더 있었다면 하며 자신의 부족한 삶을 탓합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에서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그런 소리를 많이 하거든요. 돈이 조금만 더 있어도, 조금만 더 배웠어도, 등등 얼마나 많은 볼멘소리를 하는지 모릅니다. 현재를 만족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읽고 있으니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바울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자족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 아니라 예수님을 아는 것’(145)입니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선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도 염려를 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부정적인 언어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삶이라는 큰 성이 수많은 언어의 벽돌로 쌓아져 있는데, 그 모든 벽들이 불평과 원망, 안 된다. 싫어라는 부정적 벽돌로 되어 있다면 곤란한 일입니다. 이럴 때 이 모든 것을 골똘히 생각’(184, 4:8) 해야 합니다. 골똘히 생각하다의 로기조마이는 영어 ‘Logic’로 논리적이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염려는 불합리한 생각이며, 염려를 이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은 염려를 이기고 평온을 위해 4단계 훈련을 하라고 가르칩니다.

1단계 Celebrate! 하나님의 도우심을 찬양하라(4:4)

2단계 Ask!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라(4:6)

3단계 Leave!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라(4:6)

4단계 Meditate! 선한 것들을 생각하라(4:8)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 밤에 보다 잘 잘 수 있고 미소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두려움을 다루는 방법을 달리할 수 있고, 자살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렌즈를 통해 나쁜 소식을 바라볼 수 있다. 사탄의 거짓말을 알아차릴 수 있고, 상황을 바로 볼 수 있다. 평온을 찾고 염려의 습격에 맞설 도구를 개발할 수 있다.”(21)

제가 잘못 읽었는지 잘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읽는 동안 어떤 방법을 알았다기 보다는 그냥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저자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을 글로 잘 풀어 주어서 그런 걸까요? 이유는 모르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역시 맥스 루케이도임을 알게 하는 책입니다. 마음이 짐을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잔잔하게 들려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들을 수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 좋은 문장이 많아 이번에는 이곳에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용기를 싹 틔우는 비옥한 토양이다.” 65

요셉은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렌즈를 통해 바라보았다.” 87

이번에는 당신이 가진 것에서 시작하지 말고 예수님에게서 시작해 보라.” 113

구체적인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다.”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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