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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장 묵상과 강해

샤마임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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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장 강해

열왕기상 11장 요약

열왕기상 11장은 솔로몬의 말년과 그의 타락에 대해 기록합니다.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그들의 신을 섬기며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11:1-8). 하나님은 솔로몬의 불순종에 대해 그에게 경고하시며, 그의 왕국이 분열될 것을 예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 북이스라엘 열 지파를 주겠다고 약속하시고, 다윗을 위해 유다 지파 하나를 남겨두시겠다고 하십니다(11:9-13, 26-39). 이후 솔로몬의 정적들인 하닷과 르손이 등장하여 그의 통치를 위협합니다(11:14-25). 솔로몬은 40년간 통치한 후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뒤를 이었습니다(11:41-43).

 

구조분석

  1. 솔로몬의 타락과 하나님의 경고 (11:1-13)
  2. 정적들의 등장: 하닷과 르손 (11:14-25)
  3. 여로보암의 부상과 왕국 분열의 예고 (11:26-39)
  4. 솔로몬의 죽음과 르호보암의 즉위 (11:40-43)

 

1. 솔로몬의 타락과 하나님의 경고 (11:1-13)

열왕기상 11장은 솔로몬의 말년에 대한 안타까운 기록으로 시작됩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11:1).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하신 율법을 어기며,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그들의 신들을 섬기게 됩니다. "그들이 정녕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11:2)는 하나님의 경고는 무시되었고, 이는 솔로몬의 영적 타락의 시발점이 됩니다.

 

솔로몬은 700명의 후궁과 300명의 첩을 두었으며, 이들로 인해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11:3-4). "솔로몬이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그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이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11:4). 이 말씀은 솔로몬의 실패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졌고, 이방 신들인 아스다롯과 밀곰을 섬기며 하나님의 분노를 샀습니다(11:5-8).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직접 경고하십니다. "내가 이미 두 번이나 네게 나타나서 네게 명령하여 네가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였으나 네가 내가 명령한 내 언약과 내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도다"(11:9-10). 하나님의 경고는 솔로몬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을 예고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왕국이 분열될 것을 말씀하시며, 그의 아들 때에 이스라엘 열 지파를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셔서 유다 지파 하나를 남겨두겠다고 약속하십니다(11:11-13).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순종은 축복의 열쇠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할 때, 축복은 심판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세상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뜻을 어겼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유지해야 합니다.

 

2. 정적들의 등장: 하닷과 르손 (11:14-25)

솔로몬의 불순종 이후, 하나님은 그에게 대적들을 일으키십니다.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솔로몬의 대적자로 일으키시니라"(11:14). 하닷은 에돔 왕실 출신으로, 다윗의 군대가 에돔을 공격했을 때 도망쳐 애굽으로 피신했던 인물입니다(11:15-17). 그는 애굽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였고, 이후 솔로몬에게 대항하기 위해 돌아옵니다. 하닷의 등장은 솔로몬의 통치가 하나님의 축복 아래 완전한 평화를 누리던 시기가 끝났음을 상징합니다.

 

이어 등장하는 르손은 다메섹에서 세력을 형성한 대적입니다. 그는 다윗과 솔로몬의 군사적 승리에 의해 도망쳤던 자로, 다메섹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쪽에서 솔로몬을 위협합니다(11:23-25). 하닷과 르손의 등장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죄로 인해 그의 통치를 흔들기 시작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불순종을 심판하시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솔로몬의 대적들은 단순한 인간적 반란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징계하실 때, 역사와 환경을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을 때, 평강이 깨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3. 여로보암의 부상과 왕국 분열의 예고 (11:26-39)

솔로몬의 주요 대적 중 하나는 여로보암입니다. 그는 에브라임 지파 출신으로, 솔로몬의 행정 관료였으며,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북쪽 지역의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11:26-28). 그러나 선지자 아히야는 여로보암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 지파를 그에게 주실 것이라는 예언을 전합니다(11:29-31). 아히야는 여로보암 앞에서 새 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고,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며 이스라엘의 분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아히야는 "내가 다윗의 후손에게서 나라를 찢어 빼앗아 네게 주되 열 지파를 네게 주고"(11:31)라고 말하며, 솔로몬의 죄가 왕국 분열의 원인임을 분명히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며, 유다 지파를 남겨 솔로몬의 아들에게 맡기겠다고 하십니다(11:36). 이 예언은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가 함께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로보암의 등장은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의 일부입니다. 이는 인간의 불순종이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항상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며, 그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4. 솔로몬의 죽음과 르호보암의 즉위 (11:40-43)

솔로몬은 여로보암의 반역을 알고 그를 죽이려 하지만,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칩니다(11:40). 이는 솔로몬의 통치가 쇠퇴하고 있음을 상징하며, 그의 말년이 평화롭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이후 솔로몬은 40년간의 통치를 마치고 죽습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지라"(11:42). 그의 죽음은 이스라엘의 황금기의 종말을 알립니다.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이어받으나, 왕국은 이미 분열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11:43).

 

솔로몬의 죽음과 르호보암의 즉위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중요한 것은 권력과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지만, 그의 불순종으로 인해 왕국은 분열되고 그의 통치는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신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솔로몬의 말년과 이스라엘의 분열 이야기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함께하며, 우리의 불순종은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분과의 관계를 온전히 지켜야 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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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장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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