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권합니다!] 이야기 미국사 이구한 엮음
[이 책을 권합니다!]
이야기 미국사
이구한 엮음
신화와 역사의 구분 점은 사실을 입증할 근거나 자료이다. 근거 자료가 있으면 역사고, 그렇지 않으면 신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화는 재미있고 즐겁게 읽는다. 역사는 따분하고 머리 아프게 생각한다. 이러한 편견은 중고등학교 때 잘못 배운 때문이다. 년도를 외워야하고, 사건의 발단과 전개와 결말을 정리해 시험지에 써야 했다. 나 또한 중학교 때 연로하신 국사 선생님의 재미없는 수업과 암기 중심의 수업 방식 때문에 역사를 지독히 싫어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신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공부해야 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역사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건의 이면에 수많은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 있었다. 하나의 신학이 형성되고 발전해 가는데도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내친김에 세계역사를 배우고 싶어 ‘이야기 세계사’를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딱딱하고 의무적인 교과서식 역사가 아닌 이야기로 엮어진 세계사는 그야말로 즐거움의 낙원이었다. 초기부분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서술되었다는 점 외에는 유익한 이야기와 사건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차지했다. <이야기 미국사>는 비록 백인중심의 역사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미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흐름을 알려 준다. 딱딱한 사건 나열이 아닌 이야기식의 구성으로 읽는 재미가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아메리카는 영국의 식민지 시대를 거쳐 독립과 남북전쟁, 근대 미국의 발전과 현대 이르는 미국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그해 10얼 12일 북아메리카를 발견한다. 미국의 시작은 처음부터 지극히 종교적이었고, 신화적이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1660년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종교와 정치, 부를 이루고자 하는 꿈Dream을 안고 신대륙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이때부터 미국은 꿈의 나라로 불렸고, 이것을 ‘아메리칸 드림’으로 부른다. 수많은 민족과 나라의 혼합체인 미국이 어떻게 하나의 나라가 되고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이 책은 이야기를 통해 알려 준다.
밑줄긋기
“1492년 10월 12일 아침녘에 선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육지다 육지야! 드디어 우리는 도착했다.”
“1620년 9월에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의 플리머스 항을 출발하였다. 102명의 남녀들이 탄 메이플라워호는……. 11월에 가까스로 뉴잉글랜드 지방의 플리머스에 도착했다.”
“토마스 제퍼슨은 18세기적인 철학가이며, 19세기적인 정치가인 그는 정치가로서의 직책과 철학가로서의 장점을 교묘하게 조화시켰고,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관심과 지식도 많았다.”
“대서부의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한 사람들은 ‘골드러시’로 캘리포니아에 몰려온 광부들이었다. 이들 광부는 1848년부터 1858년까지 약 10년 동안 5억 5천말 달러의 금을 캘리포니아에서 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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