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3월 둘째주

3월 둘째 주 주일 예배를 위한 대표기도문

• 2025년 3월 9일 주일 대표기도문
• 사순절을 보내며 드리는 기도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 우리를 주님의 거룩한 전으로 부르시고, 예배할 특권을 허락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계절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따스함을 맞이하는 이 시간, 우리의 영혼도 새롭게 소생하게 하소서. 온 땅이 새 생명으로 깨어나듯, 우리도 주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아벨이 믿음으로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참된 믿음으로 주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만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경배와 찬양을 올려 드리오니, 이 예배를 기쁘게 흠향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높이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긍휼의 하나님,
지나온 한 주간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삶 속에 드리운 허물과 죄악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말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우리의 행동은 세상을 좇았으며,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염려에 사로잡혔습니다. 주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인간적인 계산과 두려움에 이끌려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마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시며,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우리 안의 완악한 마음을 제하시고, 성령의 새 바람으로 우리를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이 땅과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시대가 어둡고 혼탁합니다. 진리가 무너지고, 불의가 성행하며, 거짓이 참된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 속에서도, 주의 말씀을 굳게 붙잡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시대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며, 오직 말씀 위에 굳게 서는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물러가게 하시고, 정직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부정과 탐욕이 아닌, 공의와 사랑이 살아 있는 나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이 땅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보내며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주님, 우리가 세상의 즐거움을 쫓기보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셨듯이, 우리도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하시고, 주님의 부활의 소망이 우리의 힘이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고, 병든 자들에게 치료의 손길을 더하여 주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이 주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게 하시고, 낙심한 자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주일학교와 청소년부, 청년부에 부흥을 허락하시고, 믿음의 세대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의 일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에 흩어진 선교사님들을 주님께서 붙드시고, 그들의 사역 가운데 성령의 역사하심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교회의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맡겨진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성령님, 이 예배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전하는 말씀마다 능력이 있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셔서,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 뿌리내리고 열매 맺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