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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는 것을 왜 몰라!

샤마임 201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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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는 것을 왜 몰라!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어도 죽을 때는 순서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죽음에 순서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준 재미난 일화가 있어서 소개한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령 할머니는 프랑스인인 잔 칼망 할머니다. 122세의 일기로 1997년 8월 4일에 돌아가셨다. 이 할머나기가 90세 되던 해에 마흔 일곱 살 난 이웃집 사람이 찾아와 이 할머니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할머니가 현재 90세니까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자기가 매달 2천 5백프랑(한화 약40만원)을 주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그 집을 자신에게 돌려준다는 계약이었다. 할머니가 1년 안에 죽으면 4백만 원으로 집을 얻을 수 있고, 2년을 산다해도 800만 원밖에 들지 않겠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칼망 할머니는 죽기는 커녕 더 건강하게 살았다. 100살이 되어도 안 돌아가시고, 110살이 되어도 돌아가시지 않았다. 120가 되어도 할머니는 여전히 건장하셨다. 결국 이웃집 사람은 30년을 기다리다 77세에 먼저 세상을 뜨고 말았다. 칼망 할머니는 이웃집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본 후 2년을 더 살다가 돌아가셨다. 이웃집 사람은 90넘은 할머니가 산다면 얼마나 더 살까라고 생각했지만 자신보다 2년을 던 산 것이다. 그렇다. 죽을 때는 순서가 없는 법이다.

 Jeanne Louise Cal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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