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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묵상] 하늘 위의 집 / 초가삼간도

샤마임 201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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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묵상] 하늘 위의 집 / 초가삼간도


벌써 26년 전이다. 수고를 졸업하고 면허증을 따기 위해 승선을 해야 했다. 운전면허도 그렇듯이 기관사 자격증은 실습 기간이 없으면 면허가 나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북양 트로올선을 타고 북태평양으로 향했다. 알렉스카 바로 아래 자리한 베링해에서 일을 했다. 8개월 동안 수평선을 바라보며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해 4월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회심을 경험했고, 예수만으로 나의 전부이기를 바랬다. 그러나 배가 출항하면서 고사를 지냈고 나는 거절했다. 미운 털이 박힌 나는 고난의 승선기간을 보내야 했다.


눈물로 보낸 승선 시간은 초신자로서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천만 다행인 것은 가져간 성경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고, 누나가 보내준 복음송 테입이 큰 위로가 되었다. 복음송 테입에 들어가 있던 곡 중 하나가 바로 '하늘 위의 집'이었다. 고통을 당하는 나에게 가사 하나하나는 위로가 되었고,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심어 주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겐 하늘에 집이 있다. 이 땅에선 초가삼간도 괜찮다. 하늘에 더 좋은 집이 있으니 말이다. 


1. 

초가삼간도 나는 만족하네 값진 재물도 내겐 없지만 

내게 주어진 하늘나라에 가면 내겐 황금과 은만 있네 


내게는 하늘 저 위에 집 있네 햇빛 비치고 찬란한 그곳 그 날이 오면 다시 방황치 않고 순 황금 길을 거닐겠네 


2.

나 가난해도 외롭지 않네 천국길 가니 실망 없다네 

나그네로서 면류관 쓰며 거문고 타는 천국 가네


 내게는 하늘 저 위에 집 있네 햇빛 비치고 찬란한 그곳 그 날이 오면 다시 방황치 않고 순 황금 길을 거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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