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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7장 반석에서 물이 나옴, 여호와 닛시

샤마임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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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7장 반석에서 물이 나옴, 여호와 닛시


출애굽기 17장은 두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반석에서 물이 나온 것과 아말렉과의 싸움입니다. 출애굽기의 전 과정이 그렇지만 특별히 출애굽기 17장의 주된 핵심은 ‘하나님을 경험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반석에서 물이 나옴


첫번째 사건을 봅시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일어납니다. 르비딤에 장막을 쳤는데 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합니다. 모세를 찾아가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2절)라고 억지를 부릅니다. 그러자 모세는 그들을 향하여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동일하게 반복합니다. 16:3에서 했던 불만을 17:3에서 다시 합니다. 결국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은 호렙 산 있는 ‘그 반석’을 쳐서 물을 내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6절 전반부를 보십시오.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7절에서 이렇게 해석하십니다.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이 문제를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 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장막을 쳤다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르비딤에 정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머물라고 인도하신 곳에 장막을 치고보니 마실 물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은 이사한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것이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 될까요? 바로 그들은 일반 이방 사람들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마시 물이 없는 르비딤에 도착했다면 ‘왜 하나님께서 이곳에 인도 하셨을까?’를 먼저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말씀만으로 모든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란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경건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 속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도 경건의 지표입니다. 

[마 22:37-40]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여기를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의 온 마음, 온 목숨, 온 뜻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즉 우리의 존재 전부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부로만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전부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때론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상황만 보지 말고 우리를 이곳에 인도하신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만약 어려움이 있고,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다면, 그곳에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또한 답을 주실 것이고, 문제를 해결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2. 아말렉과의 전쟁


두 번째 교훈은 전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부분입니다. 아멜렉과 싸울 때 모세가 산에 올라가서 손을 올리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집니다. 그 때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올려주자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전쟁에서 승리 한 후 제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말합니다. 브라운 드라이버 브릭스 히브리어 사전에 의하면, 닛시 라는 말은 일차적으로 깃발이란 뜻도 있지만 표준, 표시, 증표란 뜻입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불뱀 사건이 기록된 민수기 21:8-9에서는 ‘장대’라는 말로 번역되었습니다.

[민]2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민]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우린 출애굽기 17장의 주제를 ‘여호와를 경험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노예의 삶에 익숙한 출애굽기 1세대를 끊임없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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