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트교와 기독교 같은점, 차이점
크리스트교와 기독교
오늘은 우리가 헷갈려 하는 '크리스트교'와 '기독교'의 용어 차이를 아아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는 동일한 말입니다. 하지만 처음 정착하는 단계에서 통로가 달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은 교회에서 목사님이 강의하듯 성도들에게 두 용어의 차이를 설교하는 형식으로 문서를 작성해 봤습니다.
교인 여러분, 혹시 ‘크리스트교’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기독교’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 두 용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크리스트교와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같은 종교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를 믿고 따르는 신앙 공동체를 가리키며, 언어적 차이에서 비롯된 표현일 뿐입니다.
1. 용어의 기원과 배경
먼저 ‘크리스트교’라는 용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 단어는 예수님의 이름인 '그리스도(Christ)'에서 온 것입니다. 영어로 기독교를 뜻하는 "Christianity(크리스티애너티)"에서 'Christ'를 그대로 음역해 만들어진 표현입니다. 주로 일본, 중국 같은 동아시아권에서 사용되던 표현이죠. 한국에서도 과거 일제강점기나 초기 선교 시절에는 "크리스트교"라는 말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에서는 한자어인 "기독교(基督敎)"가 더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독(基督)'이라는 단어는 예수님의 칭호인 ‘그리스도’를 음역한 한자어입니다. 한자로 된 이 표현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기독교’는 동아시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적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독교나 크리스트교나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지금 ‘기독교’라는 표현이 공식적인 용어로 자리 잡은 것이죠.
2. 왜 용어가 다를까?
왜 이렇게 표현이 달라졌을까요?
이는 선교사들이 동아시아에 복음을 전파할 때 각 나라의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서양 선교사들이 중국에 복음을 전할 때 그리스도(Christ)를 음역하여 '基督(기독)'이라는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이 표현이 한국과 일본에도 전파되면서 ‘기독교’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용어로 ‘キリスト(Kiristo, 크리스트)’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오늘날에도 "キリスト教(크리스트교)"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기독교’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게 자리 잡으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3. 같은 신앙, 다른 표현
그렇다면 기독교와 크리스트교는 같은 종교일까요? 그렇습니다. 본질적으로 이 둘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그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며,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신앙 공동체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두 용어는 단순히 언어적 표현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조금 독특한 상황이 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라는 용어가 개신교(Protestantism)를 가리키는 말로 혼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천주교나 정교회에 속한 분들이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기보다 ‘가톨릭 신자’나 ‘정교회 신자’라고 소개하는 것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개신교가 한국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기독교라는 말이 개신교를 가리키는 것으로 굳어지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즉 용어가 정착하면서 뉘앙스가 다르게 된 것입니다.
천주교나 정교회 역시 기독교에 속한 분파입니다. 그들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라는 말은 개신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를 모두 포괄하는 넓은 개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상의 차이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대화할 때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현대적 사용과 혼동 방지
이러한 용어적 차이를 알고 있으면, 때로는 다른 신앙 전통을 가진 분들과의 대화에서 혼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가령, 천주교 신자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물으면, 일부는 개신교로 오해할까 봐 조금 망설이거나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교회 신자들도 "우리는 정교회에 속하지만 기독교 신앙을 따릅니다"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정체성을 설명할 때는 서로의 표현과 전통을 존중하며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한 공동체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형제자매로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더욱 합당한 길일 것입니다.
5. 결론
정리하자면, 크리스트교와 기독교는 단어의 표현만 다를 뿐 같은 신앙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기독교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교파를 포괄하는 넓은 개념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기독교’라는 용어가 개신교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용어의 기원과 의미를 이해하면 다른 교파나 전통을 가진 형제자매들과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교인 여러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믿음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용어가 다소 다르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루어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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