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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수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샤마임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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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수요 예배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이 거룩한 수요 예배 자리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돌보시며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변할지라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는 영원히 변함이 없음을 믿으며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깊어가는 10월의 가을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저희에게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다시금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계절을 보며, 흘러가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주님, 그 시간 속에서 저희가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매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참으로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나태하게 보낸 적은 없었는지,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망각하고 세상의 것에 마음을 뺏기지는 않았는지, 저희의 게으름과 불성실함을 회개합니다. 성경 말씀 속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에베소서 5:15-16) 하신 말씀처럼,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들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은 특별히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을 통하여 한글이 이 세상에 나오게 하시고, 시대에 적합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압니다. 우리가 나라를 더 사랑하고 한글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국민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기도하는 삶을 소홀히 하지 않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응답은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님을 저희가 깨닫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기까지 수고와 인내가 필요하듯이, 기도의 열매 또한 꾸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리며 구하는 자에게 허락됨을 믿습니다. 시편 126편 6절 말씀처럼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하셨사오니, 저희가 기도에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간절히 기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지역 사회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소망 없는 자들에게는 소망을, 상처받고 힘겨워하는 자들에게는 위로와 평안을 주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교회가 주님의 몸으로서, 세상 가운데 생명의 향기를 드러내는 거룩한 공동체로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4)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이 교회를 통해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저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각 가정이 믿음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부모는 자녀에게 주님의 교훈과 훈계를 가르치며, 자녀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의 계명에 크게 즐거워하는도다"(시편 112:1)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는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학업과 장래를 위해 기도하는 자녀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그들이 주님의 뜻 안에서 올바른 길을 찾게 하옵소서.

 

주님, 육신의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치유의 손길로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그들의 마음과 몸이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붙드시고 그 병상에서 일으키시리니"(시편 41:3) 하신 말씀대로, 모든 병마가 떠나가고 주님의 은혜로 회복의 날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삶의 무게 속에서 낙심한 성도들에게도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말씀을 전할 때 그 말씀이 살아있는 생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하시고, 저희의 마음을 찌르고 깨워 변화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하신 말씀처럼,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등불 삼아 어두운 세상을 비추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말씀을 통해 저희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 오늘도 저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이 예배를 통해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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