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위르겐 몰트만1 희망의 두 지평 / 이종인 / 박영사 희망의 두 지평이종인 / 박영사 제목이 참 좋다. 독자들은 책을 살 때 가장 먼저 두 가지를 고려한다. 먼저는 표지 디자인, 다른 하나는 제목이다. 표지는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다. 제목은 상당히 끌린다. 철학에 낯선 독자라도 뭔가 좋은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에른스트 블로흐와 위르겐 몰트만을 안다면 상당히 호감을 가질 것이다. 두 사람은 2차 자료에 의거해 희미하게 더듬는 필자와 같은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몰트만의 경우는 몇 권의 책을 읽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파악이 되지만, 에른스트 블로흐의 경우는 굉장히 낯선 존재다. 수년 전에 블로흐의 을 읽다가 중간쯤에 포기하고 말았다. 굳이 읽어야 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 데다 익숙하지 않은 블로흐를 따라가기에 사유의 폭이 넓지.. Book 2017. 12. 15. 더보기 ›› 728x9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