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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Galatians) 묵상을 시작하면서

샤마임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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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Galatians)

 


들어가면서

 

개신교인이라면 신약에서 가장 중요한 성경이 로마서라는 것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로마서는 이신칭의를 다루는 가장 체계적이며, 중요한 성경입니다. 특히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을 세밀하면서도 치밀하게 논증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이신칭의에 대한 선언은 초대교회의 핵심사상이자, 종교개혁을 시작하게 한 교리 중의 교리입니다. 로마서 말고는 이신칭의를 다루는 성경이 또 있습니다. 바로 갈라디아서입니다. 야고보서를 제외한다면 신약의 어떤 성경도 이신칭의를 빗겨나가지 않습니다. .간접적으로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바울의 외침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신칭의는 비단 바울의 주장만은 아닙니다. 신약의 모든 성경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갈라디아서는 작은 로마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바울의 이신칭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행위율법에 허우적거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중세교회에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선언하며 루터는 종교개혁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사가들은 루터는 종교개혁을 일으킬 마음이 전혀 없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내 걸었던 95개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이다 발언과 같았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나갔습니다. 루터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종교개혁을 시작했고, 결국 교회의 역사의 획을 긋고 말았습니다. 교회사 인물 중에서 그 어떤 인물보다 루터보다 유명한 인물은 없으며, 루터를 다룬 책보다 더 많이 다룬 인물은 없습니다. 심지어 칼뱅조차도 루터에 관련된 문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갈라디아서는 짧지만 강력한 서신입니다. 사람이 구원 받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사람의 그 어떤 사유나, 논리, 공로나 행적도 구원의 이유나 조건이 되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 그 어떤 것도 구원의 수단이 되지 못합니다. 이신칭의는 결코 쉬운 교리가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라는 고백 속에는 그럼 사람이 죄를 짓고도 믿음만 있으면 된단 말인가?’라는 의혹과 그와 같은 맥락의 적지 않은 도전들이 사막의 여우처럼 나그네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신칭의는 종종 방종과 나태, 거짓된 삶과 방탕으로 이끄는 사단의 교리처럼 오해 받아왔고, 여전히 공격 받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공격이나 오해를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단호하게 사람의 공로는 필요 없다고 선언합니다.

 

거짓교사들이 전하는 다른 복음은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였습니다. 그것은 절기를 지키는 일이며, 할례를 받는 것이며, 율법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행위가 정확하게 유대인들이 지킨 율법의 행위들인지는 아직도 학자간의 합의되지 못해 논쟁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구원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은 없습니다. 바울은 이신칭의 교리는 1-4장까지 주도면밀하게,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합니다. 5장에서는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이야기합니다. 종의 멍에를 벗고 하나님의 아들이 된 자들은 성령을 따라 행하며(5:16), ‘사랑으로서 역사는 믿음’(5:6)을 가진 자들입니다. 5장은 성령장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어야 합니다. 6장은 마지막 인사로서 서로 사랑하라는 권면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새 언약을 비롯한 고전적 이신칭의를 주장하는 학자들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입니다. 구원 서사에서 적용의 차원을 고려한다면 성령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인해 내적 소명이 완성되고, 칭의와 성화의 단계에서도 성령은 여전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이신칭의 논쟁은 성령을 거의 언급하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합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견해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한 장을 할애하여 성령을 강조합니다. 5장의 마지막 다섯 절은 정확하게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5:22-26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이 책은 주해와 묵상집이기 때문에 5장외에는 성령을 거의 다루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신칭의와 갈라디아서에서 성령은 중요한 주제라는 점은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수신지인 갈라디아에 대한 적지 않은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남갈라디아설을 지지하는 편이지만 모호할 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저작연대 또한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15장에 근거하여 바울의 최초 서신으로 보아 주후 약 48년이나 50년대 초로 잡을 수 있습니다. 만약 북갈라디아설을 따를 경우 주후 50-57년 사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정확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내용을 고려할 때 예루살렘 공의회가 일어나기 직전이거나 일어난 후에 결정된 소식이 먼 이방 교회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거짓교사들은 이방교회로 찾아 들어가 예수를 믿어야 할 뿐 아니라 할례도 받아야 한다고 유혹했습니다. 바울은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을 폭로하고, 진정한 복음과 구원 얻음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위해 갈라디아서를 기록했습니다.

 

갈라디아서 구조

 

갈라디아서의 개략적인 구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1-4장 복음을 변증하다

1:1-10 다른 복음은 없다.

1:11-24 바울의 사도직(1)

2:1-10 바울의 사도직(2)

2:11-21 믿음을 의롭게 됨

3:1-29 율법의 역할

4:1-7 종과 아들

4:8-20 갈라디아교인들의 시작과 현재

4:21-31 하갈과 사라:시내산과 예루살렘

 

.5-6장 그리스도인의 삶

5:1-15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사랑

5:16-26 육체대 성령

6:1-18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

 

묵상 본문은 전체 구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 묵상과 설교의 분량의 조절하여 구분했습니다. 또한 주의 깊게 다루어야할 부분이나 강조해야할 부분은 더 짧게 나누어 살펴 보았습니다.

 

참고도서

주해를 위한 참고도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 참고도서

더글라스 무 <BECNT 갈라디아서> 부흥과개혁사

리처드 N. 롱에네커 <WBC 갈라디아서> 솔로몬

토마스 R. 슈라이너 <강해로 푸는 갈라디아서> 디모데

존 스토트 <갈라디아서 강해> IVP

 

그 외 참고 도서들

칼빈주석

메튜헨리 주석

그랜트 오스본 <갈라디아서> 성서유니온선교회

호크마주석

참고도서는 필요한 경우 각주 처리하였습니다.

 

성경 본문

 

개정개역 4

쉬운성경, 공동번역

헬라어 성경은 넬슬 알렌 27판을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묵상본문]

묵상 본문은 총 20회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축소 증보될 수 있습니다. 구조에 따르지 않고 분량과 중요도에 따른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1:1-5

1:6-10

1:11-24

2:1-10

2:11-14

2:15-21

3:1-5

3:6-9

3:10-14

3:15-18

3:19-25

3:26-29

4:1-7

4:8-12

4:13-20

4:21-31

5:1-15

5:16-26

6:1-10

6:11-18


갈라디아서를 묵상하기 전에 갈라디아서를 적어도 10번 읽기를 권합니다. 본문만을 정리해 읽기 편하도록 편집해 PDF파일로 만들어 첨부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갈라디아서 본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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