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교회 교리사 / 자로슬라브 펠리칸
고대교회 교리사
자로슬라브 펠리칸 / Jaroslav Pelikan
원제는 <카톨릭 전통의 출현>이다. 가톨릭이라 하지 않고 카톨릭이라 함은 번역자에 의한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100년에서 600년 까지의 고대교회 교리사를 다룬다. 서문에서 저자는 10년에 걸쳐 모두 다섯 권의 책으로 완성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다.
1권에서는 말 그대로 100-600년을 다룬다.
2권에서는 600-1700년 사이의 그리스, 시리아, 초기 러시아의 기독교 교리사
3권은 <중세 신학의 발전>으로 600-1300년까지의 교리사다.
4권은 <교회와 교리의 개혁>이란 제목으로 종교개혁사를 다루고.
5권은 <기독교 교리와 현대 문화>라는 제목으로 상황 속의 교리를 살펴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자의 약속대로 실제로 아래에 목록에 제시한 대로 다섯 권의 책은 모두 나왓다. 그런데 1권 외에는 번역되지 않았다. 개신교 특성상 2,3권을 빼더라도 4.5권은 번역되는 것이 좋으리라 본다. 물론 2.3권이 함께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Volume 1: The Emergence of the Catholic Tradition 100–600 (1973)
Volume 2: The Spirit of Eastern Christendom 600–1700 (1974)
Volume 3: The Growth of Medieval Theology 600–1300 (1978)
Volume 4: Reformation of Church and Dogma 1300–1700 (1984)
Volume 5: Christian Doctrine and Modern Culture since 1700 (1990)
이 책의 특징은 히랍어, 시리아어, 라틴어의 원어로 쓰여진 일차 자료를 직접 연구해 얻은 것이다. 일반 학자라면 도무지 시도할 수도 없는 무리한 연구였음에도 저자는 그것을 해냈고, 다섯 권의 책으로 펴냈다. 부디 5권의 시리즈가 모두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에 나오는 대로 이 책은 시대적이면서도 주제를 함께 다룬다. 시대가 흐르면서 변천해 가는 교리를 추척하며 교리의 발전을 다룬다.
펠리칸의 아버지는 시카고의 루터란 교회의 목사였다. 그의 할아버지는 루터란 교회의 감독이었다. 이처럼 그의 집안 내력은 전통적 루터란 교회의 목회자로 살았다. 저자의 노력이 있기는 하겠지만 어려서부터 루터란에서 자란 펠리칸은 자연적으로 종교적 관심이 깊었고, 예일대 교수로 제직하기에 이른다. 이곳에는 그의 이름이 자로슬라브 페리칸이지만, 최근에 출간된 비아출판사의 <성서, 역사와 만나다>는 야로 슬라프 펠리칸으로 번역했다. 이름의 통성일 있으면 좋겠다.
저자 소개
야로슬라프 펠리칸 (Jaroslav Pelikan)
1923년생. 그리스도교 역사학자 및 역사신학자. 1946년 미국 컨콜디아 신학교 신학사 학위B.D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동시에 받은 뒤 밸파라이소 대학교, 컨콜디아 신학교, 시카고 대학교 등을 거쳐 롤런드 베인턴의 뒤를 이어 예일 대학교 신학
대학원의 교회사 교수, 1972년에는 예일 대학교 역사학과 석좌교수Sterling Professor가 되었다. 1966년 미국 인문-과학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어 1994~1997년에는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1993~1997년에는 대통령 산하 예술‧인문학 위원회 자문위원으로, 1999~2001년에는 미국 정치‧사회과학 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40개가 넘는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5년에는
폴 리쾨르와 함께 미국 의회 도서관이 수여하는 존 W.클러지 상을 수상했다. 55권으로 이루어진 미국 영문판 『루터 저작선』
Luther’s Works을 편집했으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종교 항목의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오랜 기간 루터교 목사로 활동하다 1998년
정교회로 옮긴 뒤 2006년 평신도로 세상을 떠났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미국판 수석 편집자인 티모시 조지는 그의 죽음을 기리며 적었다. “‘위대한’이나 ‘최고’라는 표현은 누군가를
좋게 평하기 위해 너무나 자주 부적절하게, 느슨한 방식으로 쓰이곤 한다. 하지만 펠리칸의 경우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 진실이다
.” 또한 로버트 루이스 윌켄은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교 사상이 위대한 사상가들, 오리게네스, 테르툴리아누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위대한 학자들과 수세기에 걸친 대화를 통해 태어났음을 가르쳐주었다. 대다수 학자들이 특정 시기에만
관심을 갖고 있을 때 그는 자유롭고도 대담하게 그리스도교 사상사 전체를 조망했다.”
주요 저서로 총 5권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도교 전통: 교리 전개의 역사』Christian Tradition: A History of the Development of Doctrine(1973-1990), 『대학의 이념』The Idea of the University(1992), 『신학자 파우스트』Faust the Theologian(1995), 『거
룩한 수사』Divine Rhetoric(2000), 『나는 믿나이다』Credo(2003)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몇몇 개념 정의들
제1장 복음의 준비
제2장 주류의 외곽
제3장 카톨릭 교회의 신앙
제4장 삼위일체의 신비제5장 신인의 인격
제6장 자연과 은총
제7장 정통의 합의
참고문헌
역자 후기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의 문제 / C. S. 루이스 (0) | 2017.10.09 |
---|---|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De Doctrina Christiana)> 분도출판사 / 성염 역주 (0) | 2017.10.09 |
[기독교신간] 천국이 비밀을 아는 자들의 행복 (0) | 2017.10.07 |
[서평] 송영의 삼위일체론 /이동영 / 새물결플러스 (0) | 2017.10.07 |
[주목신간] 루터의 재발견 (0) | 2017.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