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칼럼] 살아 계신 주
[극동방송칼럼] 살아 계신 주
‘살아 계신 주’라는 CCM를 아시나요?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날 위하여 오시었네 내 모든 다 사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나의 구세주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앞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가사는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인류를 위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이 찬양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이 있습니다. 빌과 글로리아 부부는 같은 고등학교 근무하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인 빌은 음악이 좋아 작곡을 했고, 아내인 글로리아는 글쓰기 재능이 있어 시나 에세이 쓰는 것을 잘했다고 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느 날, 이들 부부에게 청전 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남편인 빌이 큰 병에 걸리고 되고, 그로 인해 마음이 한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셋째 아이를 임신한 글로리아는 임신한 가운데 남편을 돌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들 부분에 대한 좋지 않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하루하루를 연명하듯 지냈습니다.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이었던 글로리아는 거실에 앉아 습관적으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 글로리아를 사로잡았고,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자신들과 함께 하신다는 확신에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글로리아는 홀린 듯 생각나는 글을 노트에 써내려갔습니다. 남편에게 달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지금 살아계신 주님이 나에게 노래 가사를 주셨어요. 당신이 곡을 만들어 주세요”
그렇게 만들어진 '살아계신 주'는 부부에게 힘을 주어 무력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주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 곡을 시작으로 많은 찬양을 지어 네 번의 그레미 상과 스무 번이 넘는 상들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예배하며 찬양하는 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해 영적인 침체를 겪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힘듦의 시간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의문을 던지고, 삶의 의미를 부정하도록 유혹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을 증언하다 유배당한 요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로마는 황제를 신으로 섬기도록 강요하고, 예수 믿는 자들을 사자들의 밥으로 주고,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교회는 풍전등화와 같아 더 이상 소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때 요한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교회인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가시적 현상이 전부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요한에게 비전을 보여주심으로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통치자는 로마 황제가 아니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언하십니다. 교회는 승리한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장 안전하게 보호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구요?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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