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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시간관리-파킨슨의 법칙

샤마임 201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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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시간 관리

파킨슨의 법칙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들 말한다. 늘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아간다.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삶 자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오즉하면 ‘시간은 돈이다’라는 금언이 생겼겠는가? 그만큼 시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중요한 가치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인 것이다. 웰빙이란 의미 속에는 여유와 낭만, 그리고 쉼의 개념이 들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더 많은 돈도 좋지만 더 많은 여유를 선택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좀 더 많은 시간을 벌 수 있을까?

 

영국의 역사가이며 사회경제학자였던 노스코트 파킨슨은 공무원의 조직관리를 연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신 영국 해군에 근무했던 파킨슨은 관료조직이 불필요하게 비대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당시의 해군의 조직 변화를 연구하며 내린 결론은 거대조식은 비효율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파킨슨은 1914년과 1928년 영국 해군의 인력구조를 연구했다. 1914부터 1928년까지의 14년 동안 해군 장병의 숫자는 14만 6천 명에서 10만 명으로 늘어났고, 군함은 62척에서 20척으로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같은 기간 동안 해군 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숫자는 2,00명에서 3,569명으로 늘어났다. 백분율로 따지면 무려 8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해군도 줄어들고 군함도 줄어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 해군을 관리하는 공무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공무원의 숫자는 업무량과 관계없이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두 가지의 이유를 들었는데, 하나는 자신의 승진을 위해 불필요하게 부하직원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늘린 탓이다. 다른 하나는 공무원들 서로가 서로의 일거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는 말하기를 공직사회는 일의 경중이나 유무에 관계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대해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 이론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파킨슨의 법칙’ Parkinson's law라고 명명했다.

 

파킨슨은 70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내각의 효율성을 연구하다 내가 구성원의 숫자가 20명을 넘으면 급격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20명 이내일 때는 의견 일치를 보이기 쉽지만 20명이 넘으면 몇 개의 소집단으로 나누어져 의견이 상반되는 일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함께 모여서 의논하지 못해 서로 다른 그룹으로 나누어 모이게 되면 그 그룹만의 고유한 의견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전체의 의견일치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는 말하기는 “예산심의에 필요한 시간은 예산액과 반비례한다.”고 꼬집었다. 즉 예산의 적을 때는 온갖 이유를 다 들어 타당성을 따지고 면밀하게 살펴보다 예산의 많아지면 대충대충 넘어가 버린다는 것이다.

 

시간관리 차원으로 넘어가 보자. 시간을 조직으로 보면 적은 조직은 적은 시간이고 비대조직은 많은 시간이다. 사람들은 마감시일이 촉박하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그곳에 집중한다. 즉 이틀 후까지 레포트를 제출해야하는 학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급하게 일을 서두르고 모든 우선권을 레포트를 쓰는 데 둔다. 한 달 이상의 기한이 있는 학생은 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일을 진행한다.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한 편보고, 좀 더 좋은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레포트는 마감기일이 다 되어도 완성되지 못한 체 그대로 머물러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레포트 쓰는 것을 서두르기 시작한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높은 질의 레포트는 완성되지 못한 체 마무리 되고 만다. 시간이 많다고 좋은 질의 페이퍼가 작성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문제는 효율성이다. 분명한 목표와 거기에 맞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심리학 박사인 이민규교수는 학생들에게 일주일과 몇 달간의 기한을 주어 레포트를 작성하라고 시켰다. 결과는 일주일이나 몇 달간이나 질적인 부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십대에 결정된다 중에서) 이것은 사람들에게 여유가 있다고 그 여유를 정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감시일을 정해야 한다. 강제적인 시간이 없다고 하면 자기 스스로라도 마감기한을 정해놓고 지키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마감시간의 데드라인은 시간을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적당한 긴장과 분명한 목표를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읽기를 어떻게 가져야할까? 모두들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경읽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바로 이때 자신만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성경을 읽어보자. 즉 이번 한 달 동안에 구약을 읽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러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다시 세운다. 한 달 만에 구약을 전체 읽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23장 정도를 읽어 나가야 하고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은 심리상 처음 들으면 긴장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진다.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다. 그 긴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 시간 안에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즉 날마다 3-4장을 읽어 일년동안 일독하기보다는 한 달이나 두 달 만에 아니면 일주일 만에 성경을 일독할 '독한 마음'을 가질 때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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