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은 내 음성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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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은 내 음성을 알고...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요한복음 10:3-5>
16세기 프랑스 작가 라블레가 쓴 <팡타 그뤼엘 이야기>에 이런 내용이 있다.
주인공 팡타 그뤼엘은 장난을 치려고 양을 많이 갖고 있는 상인의 양 한 마리를 배 위에서 바다로 던졌다. 그러자 그 뒤를 따라 다른 양들이 줄지어 바닷 속으로 뛰어 들었다. 라블레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바보스럽고 무능한 양의 성질은 선두가 어디로 가든 꼭 뒤따라 간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두 가지의 생각을 할 수 있다. 하나는 양은 어리석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선두가 잘못 들어서면 뛰 따르는 모든 양이 위기에 처한다. 다른 하나는 철저한 순종과 따름을 통해 완벽한 일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시편 23편을 묵상해 보면 두 번째의 생각이 저절로 일 것이다. 양은 태초부터 목자에 의해 길러진 가축이다. 성경어디에도 양이 홀로 키워진 적이 없다. 양은 고집스럽고 어리석고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주인의 음성에는 죽음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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