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2:14-23 기도하는 다니엘, 은밀한 일을 보이시는 하나님

다니엘 2:14-23 기도하는 다니엘, 은밀한 일을 보이시는 하나님

[생명의 삶] 11월 17일 화요일

[본문읽기]
14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묵상]

살아가다보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 없다면 더욱 난처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어느 날 꿈을 꾸고 바벨론의 술사들과 점술가들을 불러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하고 해석하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꿈의 내용은 아무 것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술사들이 대답은 못하고 핑계만 대자 화가 난 느부갓넷살은 나라의 모든 지혜 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결국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입니다. 어찌 보면 미치광이 같은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왕의 명령이기에 어찌할 수도 없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을 만나 무슨 일인지를 묻고 그 자리에서 왕에게 그 해석을 주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말합니다.(16절) 도대체 다니엘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한 것일까요? 다니엘은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함께 기도하자고 말합니다. 18절을 보니 다니엘도 별다른 수가 없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단 하나,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죠. 참으로 하나님은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환상을 본 다니엘은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먼저 오직 하나님께만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와 계절, 왕들을 주관하시며, 모든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무엇이 은밀하고, 하나님께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요?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빛이십니다.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요일 1: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히브리서 기자는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히 4:13)다고 말합니다.

[히 4:12-13]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하나님께서 과연 모르신 것이 있을까요? 없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그 순간의 다니엘이었다면 성심성의껏 기도했을까요? 걱정하고 두려워하지 않았을까요? 지금의 저의 모습이 다니엘과 동일한 상황은 아니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혹여나 입으로만 믿는 하나님, 생각으로만 신뢰하는 하나님은 아닌가 싶어집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지혜와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23절) 야고보도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고 하셨습니다.

 야고보서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