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3:1-12 금신상 만든 느부갓네살, 사람의 시선-하나님의 시선
다니엘 3:1-12 금신상 만든 느부갓네살, 사람의 시선-하나님의 시선
[생명의 삶] 11월 20일 금요일
[본문읽기]
금 신상 숭배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다니엘의 세 친구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묵상]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위험이 소개됩니다. 하나는 자신을 신으로 경배하게 하려는 어리석은 악이며, 다른 하나는 악인 줄 알면서도 생존을 위해 타협하는 것입니다.
금 신상을 만드는 느부갓네살
갑자기 느부갓네살이 금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크기가 무려 높이는 육십규빗이고 넓이가 여섯규빗입니다. 한 규빗이 45-50cm이니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45cm만 계산해도 높이가 무려 27m나 되네요. 아파트 10층 높이가 됩니다. 그것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마 금으로 입힌 것이겠죠. 그럼에도 들어간 금은 어마어마할 겁니다. 거대한 신상이 있는데 찬란한 황금으로 빛나는 신상이라면 경외감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본문을 주의하여 읽어보면 ‘느부갓네살 왕이’ 또는 ‘느부갓네살왕이 세운’이란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무려 여섯 번이나 반복됩니다.(1, 3절 2회, 4, 7, 12절) 다니엘서 기자는 이 신상이 느부갓네살이 주도했고, 자의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심성은 끊임없이 자신을 신격화하려고 합니다. 굳이 자신을 위한, 자신에 의한 신상을 만들지 않을지라도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신격화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위험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신격화 시키는 것을 거창한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 자신을 높이는 일체의 모든 행위가 신격화입니다. 타인의 소유와 명예를 도둑질하는 것 역시 신격화입니다. 타인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신격화입니다. 타인을 수단화 시키는 것이 신격화인 것이죠. 우리 안에도 느부갓네살이 존재합니다. 그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눈을 의식할 것인가 하나님을 바라볼 것인가?
다니엘의 친구들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신상 앞에 절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절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절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절을 해야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약속이나 한 듯이 절하지 않았습니다. 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왕의 신들’(12절) 즉 우상들에게 절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바벨론 포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만약 신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져’(8절) 넣게 되리라는 것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상의 모든 안락과 목숨까지 내어 놓았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남만을 섬기기로 작정한 것이죠. 사람들이 참소합니다. 일부러 그들을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늘 주목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보다 하늘에서 자신들을 보고 계신 하나님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인기? 칭찬?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늘의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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