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일기] 강진 여행을 꿈꾸다

샤마임 2017. 1. 31.
반응형

[독서일기] 강진 여행을 꿈꾸다

2017년 1월 31일 어제보다 덜 춥긴 하지만 아직도 날씨가 차다.


강진에 내려온지 벌써 일년 하고도 넉달이 지났다. 그런데 여지껏 강진이란 곳을 여행한 적이 없다. 고작 마량에 있는 헤일로 커피숍에 들러 글을 쓰고 쉬러 간 것 뿐이다. 홀러 어디론가 떠날 때는 항상 강진을 벗어났다. 그냥 멀리 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인지 고향인 강진을 거의 알지 못한다. 여행 나닌 적도 수년 전에 다산 초당과 사의재, 지난 여름 영랑 생가 말고는 가곳이 없다. 저두에 가우도 출렁다리도 다리 위만 살짝 걸었다 왔을 뿐이다. 그 흔한 청자박물관에도 들어가보지 못했다.


그동안 사 놓은 강진 관련 책을 모아보니 다섯권이다. 

김덕진 <손에 잡히는 강진역사> 남양미디어

주희춘 <강진인물사 1.2> 남양미디어

조헌주 <옛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강진 기행> 동아일보다

조헌주 <강진에 살고 싶다> 동아일보사

정민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글항아리


그동안 바빠 읽지 못했던 책들이다. 근래에 들어와 장흥과 강진 마을 여행기를 적으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예전에 사두었던 책들이 필요했다. 강진에 대한 자료는 아직 몇권이 더 있다. 김선태의 <강진문화기행>(작가)에서 출간된 책도 있고, 김해인의 <강진시문학파기념관>(문학들)도 2014년에 출간했다. 조헌주의 책이 전설.설화와 풍경 위주의 책이라면 김덕진의 책은 강진 역사를 실제적으로 다룬다. 두 책을 적당하게 활용한다면 재미난 강진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의 글쓰는 속도를 넘어 여행기까지 적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곳을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있는 동안 고향 강진을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적지 않다. 아마도 자료를 더 찾아보면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