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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3장 강해

샤마임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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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3장 요약

로마서 13장은 그리스도인의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사랑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으며, 그 권세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가르칩니다(1-7절). 또한,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하며(8-10절), 그리스도인들이 어두움의 행위를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 거룩한 삶을 살라고 촉구합니다(11-14절).

 

13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부분은 1절입니다. 이 부분은 후에 마르틴 루터가 혁명을 시도한 농민을 ㅎㅅ하는 근거를 제공한 구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어떤 의도로 세속 권세에 대해 복종하라 했을까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대교회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말라는 황제의 명을 거역했습니다. 그러므로 1절의 해석은 언제나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시간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 후에 다루겠습니다. 오늘은 13장 전반에 흐르는 내용을 강해 하려고 합니다.


로마서 13장 간략한 구조 분석

  1. 정부 권세에 대한 순종 (1-7절)
    •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됨(1-2절).
    • 정부는 악을 다스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들에게 세금을 내야 함(3-7절).
  2. 사랑의 실천과 율법의 완성 (8-10절)
    • 사랑이 율법을 완성함(8절).
    •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됨(9-10절).
  3. 어두움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 (11-14절)
    • 구원이 가까워졌으니, 어두움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을 때임(11-12절).
    • 육신의 정욕을 따르지 말고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13-14절).

로마서 13장 주해

1. 정부 권세에 대한 순종 (1-7절)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됨 (1-2절)
바울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권고합니다(1절). 이는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으며, 정부나 권세에 복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는 원리입니다. 권세에 저항하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에 반하는 것이며, 그 결과는 심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2절).

 

바울의 가르침은 그 당시 로마 제국의 권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를 규정하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정부와 국가의 법에 순종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권세를 세우셨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은 사회와 질서에 기여해야 합니다.

 

정부는 악을 다스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들에게 세금을 내야 함 (3-7절)
바울은 정부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라고 말합니다(3절).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정부가 칭찬을 줄 것이며, 악을 행하는 자는 정부로부터 심판을 받습니다(4절). 정부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정의를 집행하며, 악을 처벌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세금을 내고, 존경을 표하며, 의무를 다할 것을 권고합니다(6-7절). 이는 그들이 법을 지키고 사회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사랑의 실천과 율법의 완성 (8-10절)

 

사랑이 율법을 완성함 (8절)
바울은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말하며(8절), 사랑의 실천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합니다. 모든 율법은 사랑으로 완성되며, 그리스도인은 사랑의 빚을 영원히 갚아야 하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됨 (9-10절)
바울은 계명인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는 율법이 모두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합니다(9절). 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사랑이 곧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합니다(10절).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한 원리임을 강조하며, 모든 계명의 핵심이 사랑에 있음을 가르칩니다.

3. 어두움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 (11-14절)

구원이 가까워졌으니, 어두움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을 때임 (11-12절)
바울은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이제는 자다가 깰 때"라고 말하며, 구원이 우리에게 더욱 가까워졌음을 상기시킵니다(11절).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완성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식하고, 어두움의 행위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바울은 "빛의 갑옷을 입자"고 권고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무장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12절).

 

육신의 정욕을 따르지 말고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13-14절)
바울은 "낮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면하며, 술 취함, 방탕함, 다툼, 시기와 같은 죄악된 생활 방식을 멀리하라고 촉구합니다(13절). 또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이 육신의 욕망이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는 거룩한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4절).


묵상과 적용

로마서 13장은 그리스도인의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도덕적 삶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세에 순종하며, 세금을 내고 법을 지키는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또한 사랑이 율법을 완성하는 것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실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죄로부터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의 권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고, 빛의 갑옷을 입으며, 악을 멀리하고 선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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