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강해

로마서 15장 요약

로마서 15장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서의 섬김과 연합, 그리고 바울의 복음 사역을 다룹니다.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들이 연약한 자들을 돌보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7절). 그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연합하여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말하며(8-13절), 자신의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로마 교회의 기도를 요청합니다(14-33절).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라는 표현은 성경적 지식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말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강하다고 방자하게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존재이어야 합니다. 서로의 약함을 덮어주고 함께 지고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로마서 15장 간략한 구조 분석

1. 믿음이 강한 자와 연약한 자의 상호 배려 (1-7절)
   • 믿음이 강한 자는 연약한 자를 도우라(1-2절).
   •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를 받아들이라(3-7절).
2. 유대인과 이방인의 연합 (8-13절)
   •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구주이심(8-9절).
   •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에 대한 예언 성취(9-12절).
   • 소망의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평화와 기쁨을 주실 것임(13절).
3. 바울의 사역과 로마 방문 계획 (14-33절)
   • 바울의 이방인 사역과 그의 자부심(14-21절).
   •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과 기도 요청(22-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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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5장 주해

 

1. 믿음이 강한 자와 연약한 자의 상호 배려 (1-7절)

 

믿음이 강한 자는 연약한 자를 도우라 (1-2절)
바울은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들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하며, 믿음이 강한 자들이 연약한 자들을 돌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1절). 각 사람은 자신을 위해 살지 말고, 이웃을 세워주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2절). 이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서 상호 배려와 섬김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를 받아들이라 (3-7절)
바울은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으셨고,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셨음을 강조하며, 신자들이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3절). 바울은 성경의 인내와 위로를 통해 소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인내와 위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4-5절).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신 것처럼, 성도들도 서로를 받아들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권고합니다(7절).

 

2. 유대인과 이방인의 연합 (8-13절)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구주이심 (8-9절)
바울은 예수께서 유대인을 위해 오셨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셨다고 말합니다(8절).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은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긍휼을 얻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9절).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인류에게 열려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에 대한 예언 성취 (9-12절)
바울은 구약 성경에서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는 예언을 여러 차례 인용합니다. 시편 18:49, 신명기 32:43, 이사야 11:10 등의 말씀을 통해,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강조합니다(9-12절).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이방인까지 포함하여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평화와 기쁨을 주실 것임 (13절)
바울은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기도합니다(13절). 이 기도는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평강과 기쁨을 누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을 가지길 바라는 바울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3. 바울의 사역과 로마 방문 계획 (14-33절)

바울의 이방인 사역과 그의 자부심 (14-21절)
바울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을 칭찬하며, 그들이 선함과 지식이 충만하고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음을 인정합니다(14절).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자신이 전한 복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냅니다(15-16절). 그는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 집중해 왔으며,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 이방인들이 순종하게 되었음을 말합니다(18-19절). 또한 바울은 자신이 새로운 곳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여, 아직 로마를 방문하지 못했음을 설명합니다(20-21절).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과 기도 요청 (22-33절)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이 이방 지역에서의 사역 때문에 로마를 방문하지 못했다고 말하며(22절), 앞으로 로마를 방문하여 그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고 밝힙니다(23-24절). 그러나 먼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돕기 위한 구제 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25-26절). 바울은 이방인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물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하며, 그가 이 사역을 마친 후에 로마를 방문할 것임을 약속합니다(27-29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며(30절), 자신이 예루살렘에서의 사역을 잘 마치고, 그 후에 기쁨으로 로마를 방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31-32절). 바울은 하나님의 평강이 그들과 함께 있기를 기도하며 편지를 마칩니다(33절). 죽은 사람도 살렸던 바울도 기도를 부탁합니다. 기도는 약한 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떤 분인지를 아는 자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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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적용

로마서 15장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서의 연합과 섬김,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이루어졌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돕고 서로를 배려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신 것처럼 서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화목과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명인지를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잊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공동체 안에서 화평과 사랑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사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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