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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강해

샤마임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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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요약

로마서 14장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적 차이로 서로 판단하거나 다투지 말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바울은 음식, 절기 등 신앙적 양심 문제에 있어 각자의 믿음대로 행하되,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합니다(1-3절). 모든 것이 주님께 속했으므로, 다른 사람의 신앙적 선택을 존중하며, 화평과 덕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19절).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과 배려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양심과 믿음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심은 사람의 본성이 아닙니다. 양심은 사회적 영향력 아래에서 습득된 일종의 사고판단의 기준입니다. 중립적이면서도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양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부분을 주의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14장의 핵심은 무엇을 위해서 비판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비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르지 못한 이해와 교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비판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세워가는 존재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로마서 14장의 핵심입니다.


로마서 14장 간략한 구조 분석

  1. 연약한 자를 받아들임 (1-4절)
    •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들이고 논쟁하지 말라(1절).
    • 서로 다른 음식과 신앙적 관습에 대해 판단하지 말라(2-4절).
  2. 주님을 위한 삶과 판단하지 말라 (5-12절)
    • 날과 음식에 대한 각자의 확신을 존중하라(5-6절).
    • 우리가 다 주님께 속했으니 서로 판단하지 말라(7-12절).
  3.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라 (13-23절)
    •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고, 평화를 추구하라(13-19절).
    • 음식 문제로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지 말라(20-23절).

로마서 14장 주해

 

1. 연약한 자를 받아들임 (1-4절)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들이고 논쟁하지 말라 (1절)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거나 논쟁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1절). 여기서 "연약한 자"는 음식, 절기 등 특정한 신앙적 문제에서 양심의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한 자유를 깨닫지 못했을지라도, 다른 신자들이 그들을 정죄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역함이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함으로 일어나는 일종의 신앙의 왜곡 현상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모든 시간과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안다면 우상의 개념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아직 그러한 믿음에 이르지 못하고 귀신이나 우상의 힘, 전통과 관습에 스며든 거짓된 이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서로 다른 음식과 신앙적 관습에 대해 판단하지 말라 (2-4절)
바울은 어떤 사람은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으나,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만 먹는다고 말합니다(2절). 이때, 음식을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멸시하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만이 그들을 판단할 권리가 있으므로, 서로 판단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4절).

 

음식에 대한 것은 자기만의 신앙의 표출 방식일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육식을 전혀하지 않기도하고, 누군가는 주님께서 허락하셨으니 마음껏 먹어 된다고 주장합니다. 무엇을 먹든 자유지만 그것으로 타인을 판단하거나 비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선택의 자유요, 믿음의 표현 방식의 차이일 뿐이빈다.

 

2. 주님을 위한 삶과 판단하지 말라 (5-12절)

 

날과 음식에 대한 각자의 확신을 존중하라 (5-6절)
바울은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귀하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긴다"고 설명합니다(5절). 각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서 확신을 가져야 하며, 그 확신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이는 신앙적 문제에 있어서 각자의 양심과 확신을 존중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인은 음식을 먹든 절기를 지키든 주님을 위하여 해야 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6절).

 

우리가 다 주님께 속했으니 서로 판단하지 말라 (7-12절)
바울은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나니"라고 말하며(7절),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님을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종이며, 주님께 속해 있기에 서로 판단할 권리가 없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며, 서로 비판하는 대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경고합니다(10-12절).

 

3.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라 (13-23절)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고, 평화를 추구하라 (13-19절)
바울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형제 앞에 장애물이나 거치는 것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말합니다(13절). 그는 그리스도인이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그 자유로 인해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하며, 그리스도인들이 화평과 덕을 세우는 일에 집중해야 함을 가르칩니다(19절).

 

음식 문제로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지 말라 (20-23절)
바울은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일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며(20절), 음식 문제로 형제를 실족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설명합니다. 비록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먹음으로 형제를 넘어지게 한다면 그 행동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21절).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자유보다 다른 형제의 신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23절).


묵상과 적용

로마서 14장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서로에 대한 배려를 강조합니다. 신앙 생활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이들에 대해 판단하거나 논쟁하지 말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서로의 확신을 존중해야 합니다. 특히 음식이나 절기와 같은 양심의 문제에서 우리는 자신의 자유로 형제를 실족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바울의 교훈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서로 다른 신앙적 관습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사랑과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는 다른 사람의 신앙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며, 모든 일에서 화평을 추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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