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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서산동 보리마당

샤마임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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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서산동 보리 마당

 

목포 서산동은 목포 원도심에 자리한다. 아마 목포에서 가장 목포다운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래된 마을이다. 서산동 앞은 목포항의 중심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이 있다.  서산동을 뒤로 온금동으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가 있다. 그 고개를 넘어서면 온금동 다순구미가 시작된다.

 

온금동은 원래 사람이 살던 곳이 아니었다. 목포가 개항이 되면서 섬에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이사 오면서 자리한 곳이다. 바람 많은 목포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며, 샘이 있어 사람 살기에 좋은 곳이다. 하지만 목포시는 온금동을 버리고 하당을 개발하면서 버려진 동네가 되고 말았다. 현재 온금동은 대부분 빈집이다. 골목이 좁아 차가 드나들 수 없으며, 시설이 낙후되어 새로운 사람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픈 곳이다.

 

목포역에서 걸음으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아 가기에는 약간 멀다. 

서산동 보리 마당으로 오르면 구 목포 시가지가 보인다. 그리 높지 않아 노적봉 너머는 보이지 않는다. 바로 앞으로 여객선 터미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해양대 가는 길이 보인다. 아마 목포에서 가장 뷰가 좋은 곳일 것이다.

 

서산동은 골목이 좁고 가파르다. 전형적인 어촌 마을의 형태를 가진 곳이다.

 

발행일 2020-09-21 18:44
1차수정일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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