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일기 쓰는 법]4. 묵상 일기의 7가지 유익
[묵상 일기 쓰는 법]4. 묵상 일기의 7가지 유익
앞서서 묵상 일기 쓰는 법이란 제목을 세 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아래에 링크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묵상 일기가 왜 중요하고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1. 성경을 읽는 것 그 자체로 좋다.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성경을 읽는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정말 바쁩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 다시 눈을 감을 때까지 우리는 쉴새 없이 일합니다. 그런데 하고 있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까? 생각해 봅시다. 틀린 것이 아니라 덜 중요한 일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물론 살아가기 위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하고 그 자체가 삶의 최고의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살아가는 삶이 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의도치 않게 바쁜 척하는 것도 있고, 정말 바쁘지만 중요하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계발가들은 항상 시간을 적당히 배분해 틈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틈을 만들어 가장 중요한 일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우선순위는 성공이겠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선순위는 영원을 바라보는 시간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의 묵상은 바쁘고 분주한 시간 속에서 영원의 시간을 잠깐 들여다보게 합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말씀의 혹시 잃어버릴지도 모를 삶의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2. 생각과 삶을 교정한다.
말씀은 삶의 기준 즉 캐논(cannon)이 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은 단순한 정보나 사실을 넘어 존재의 통찰과 의미, 목적과 속성들을 꿰뚫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오늘 회사에서 의논이 맞지 않아 서로 논쟁이 오갔다고 합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반대하거나 틀렸다고 말할 때 격분하거나 앙심을 품게 됩니다. 소심한 사람이라면 우울해집니다. 이러한 일은 일상다반사입니다. 살아 있는 한 피할 수 없습니다. 이때 우리는 묵상을 통해 이 땅이 영원한 것이 아니며 불완전한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모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인간의 유한성, 모순적 삶의 형태를 보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과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묵상의 가치는 있습니다.
3. 너그러운 성품을 갖게 됩니다.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거대한 빌딩이나 건물, 위대한 사람이나 천한 사람들 모두 희미하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창조에서 영원까지 이어집니다. 아니,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어집니다.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본 삶은 의외로 다르게 바라보도록 만듭니다.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읽게 됩니다. 그것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해결할 수 없는 난관들을 영원의 관점에서 해석했습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해설을 읽어 봅시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 11:8-10)
이 땅의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 때 우리는 물질을 대하거나 타인을 대할 때 관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들을 사랑하 되 집착하지 않고, 그들을 섬기되 지배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잘 보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종속되지 않는 자유의 사랑과 섬김이야말로 기독교인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품성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것들을 가려쳐 줍니다.
4. 지혜롭게 합니다.
지혜는 지식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식과 완전한 별개의 것도 아닙니다.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지식의 실체와 본성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악한 지혜를 자신이 욕망을 위해 지혜를 사용합니다. 에덴동산의 뱀처럼 인간의 속성과 욕망을 알고 인간 안에 잠자고 있는 욕망들을 충동질합니다. 인간은 빛과 그림자가 있는 법입니다. 어떤 인간은 어두움의 생각들을 끊임없이 퍼올려 그것이 마치 인간의 전부인 것처럼 말합니다. 이것은 악한 지혜입니다. 이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악한 지혜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악한 지혜 자체가 악이며, 사단에게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선한 것이며, 바른 것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바른 것을 보게 하고 바르게 살도록 빛으로 이끕니다. 비록 인간에게 악이 있고 죄성이 있어도 그것을 '다스리라'(창 4:7)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친히 인간을 만드셨는데 왜 그것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십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어둠이 아닌 빛에 거하라고 종용하십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영원의 관점에서 유한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을 끊임없이 바르게 인도하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충만할 때 '지혜'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5. 일상을 기록합니다.
읽기 묵상이 아닌 쓰기 묵상은 영혼의 일기입니다. 하나님의 관점, 성경의 관점에서 삶을 되돌아 보고 그것을 기록합니다. 기록은 곧 성찰이며 회상입니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그것을 기록을 남길 때 묵상의 과정과 일상의 흔적을 통해 점점 성숙하게 됩니다.
한 번의 생각하는 것보다 두 번 생각하는 것이 깊고, 두 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쓰는 것이 더욱 깊어집니다. 일상의 기록은 영혼의 기록이며, 생각과 사유의 폭을 넓혀 줍니다.
6. 훌륭한 글쓰기 훈련이 됩니다.
묵상 일기의 초기 과정은 자유 글쓰기(Free Writing)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글이란 쓰면 쓸수록 늘게 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유의 길을 만들어 냅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겨 가는 과정은 자신도 모르게 사유와 성찰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생각은 구름이고, 말은 물이며, 글은 건물과 같습니다. 생각은 주어도 논리도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말은 주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시작은 있지만 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구절과 단어만으로 말이 됩니다. 하지만 글은 안 됩니다. 글은 주부와 술부로 나누고, 하나의 체계를 갖추어 완성된 문장으로 끝마쳐야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문장은 다음 문장의 논리적 흐름을 따라갑니다. 이것은 자유 글쓰기이든 아니든 무의적으로 행해지는 본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많이 쓰는 것은 논리적이고 깊은 사유의 세계로의 여행이 되는 것입니다.
7. 묵상은 마음을 치유합니다.
묵상이 글이 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글은 일종의 발설이며 마음이 다짐입니다. 자유 글쓰기는 일종의 '발설로서의 글쓰기'이기 때문에 발설 작용을 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원망, 분노, 슬픔 등을 다 옮길 수 있습니다. 시편을 읽다 보면 저주의 시편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발설로서의 글쓰기의 일부입니다.
글은 친구이고, 글은 마음의 묘약이며, 글은 위로 자이며 선생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글쓴이들에게 줍니다. 하물며 묵상 일기는 어떨까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아픔을 토로하고 고백하여 다시 마음의 위로와 회복을 갖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잠깐 묵상 읽기의 유익 7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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