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 시몬과 베다니의 나사로는 같은 사람인가?
반응형
문둥이 시몬과 베다니의 나사로는 같은 사람인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머리에 향유를 부은 이야기에서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인물로 묘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한곳은 문둥이 시몬의 집이고, 다른 한 곳은 베다니 나사로의 집으로 나옵니다. 성경을 보면 문둥이 시몬과 나사로는 다른 인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흡하기 때문에 헷갈립니다. 이제 복음서의 내용을 세밀하게 찾아서 정리해 봅시다.
1. 문둥이 시몬과 관련된 기록 (마태복음 26:6-13, 마가복음 14:3-9)
- 장소: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
- 사건: 한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사건
- 반응: 제자들이 향유浪費(낭비)를 비난함
- 예수님의 해석: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마태복음 26:12)
이 기록을 보면, 예수님께서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찾아와 머리에 향유를 붓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는 나사로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습니다.
2. 나사로와 관련된 기록 (요한복음 12:1-8)
- 장소: 베다니 나사로의 집
- 사건: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닦음
- 반응: 가룟 유다가 향유浪費(낭비)를 비난함
- 예수님의 해석: “그는 내 장례할 날을 위하여 이것을 간직하였느니라.” (요한복음 12:7)
요한복음에서는 사건의 장소가 나사로의 집으로 명확하게 언급됩니다. 그리고 향유를 부은 여인이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임이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3. 두 사람이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낮은 이유
1) 이름과 배경이 다름
- 문둥이 시몬은 문둥병 환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나사로는 병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었습니다.
- 성경은 문둥이 시몬과 나사로가 동일 인물임을 암시하는 기록이 없습니다.
2) 향유를 부은 장소가 다름
- 마태복음 26장과 마가복음 14장은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이 머리에 향유를 부으심을 강조합니다.
- 요한복음 12장은 나사로의 집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었다고 기록합니다.
- 같은 사건이라면 장소가 일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므로 동일 사건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3) 향유를 부은 여인의 정체
-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향유를 부은 여인은 익명입니다.
- 나사로의 집에서 향유를 부은 여인은 마리아(마르다의 동생)로 명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두 사건이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문둥이 시몬과 나사로는 다른 사람
성경 기록을 종합해 보면 문둥이 시몬과 나사로는 다른 인물로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향유를 부은 사건과 나사로의 집에서 향유를 부은 사건은 차이가 있음.
- 문둥이 시몬은 병을 앓았던 사람, 나사로는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으로 배경이 다름.
-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향유를 부은 여인은 익명, 나사로의 집에서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음.
따라서, 문둥이 시몬과 나사로는 동일 인물이 아닙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성경의세계 > 성경토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에서 식사가 갖는 다양한 의미와 상징 (0) | 2025.03.01 |
---|---|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인 여인은 누구인가? (0) | 2025.03.01 |
이사야 53장 사순절 4주 묵상 계획 (0) | 2025.03.01 |
브리스 족속에 대하여 (0) | 2025.02.24 |
성경에서 말하는 불평과 불만 (0) | 2025.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