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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인 여인은 누구인가?

샤마임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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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를 부은 여인의 정체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과 관련된 사건은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를 기록한 복음서마다 세부 사항이 조금씩 다릅니다. 향유를 부은 여인이 마리아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도 존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 명이 아닌 두명일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한 번이 아닌 두 번 이상 향유를 부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추측입니다. 이제 복음서 기록을 비교하며 살펴보겠습니다.

복음서별 향유 부은 여인의 기록 비교

복음서에서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은 네 번 등장하는데, 특히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은 비슷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마태복음 26:6-13 (익명의 여인)

  • 장소: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
  • 여인: 이름이 언급되지 않음
  • 행위: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값진 향유를 부음
  • 반응: 제자들이 향유浪費(낭비)를 비난함
  • 예수님의 해석: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마태복음 26:12)

2. 마가복음 14:3-9 (익명의 여인)

  • 장소: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
  • 여인: 이름이 언급되지 않음
  • 행위: 예수님의 머리에 순전한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깨뜨려 부음
  • 반응: 어떤 사람들이 비난하며 낭비라고 함
  • 예수님의 해석: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8)

3. 요한복음 12:1-8 (마리아)

  • 장소: 베다니 나사로의 집
  • 여인: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
  • 행위: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음
  • 반응: 가룟 유다가 향유浪費(낭비)를 비난함
  • 예수님의 해석: "그는 내 장례할 날을 위하여 이것을 간직하였느니라." (요한복음 12:7)

4. 누가복음 7:36-50 (죄 많은 여인)

  • 장소: 바리새인 시몬의 집
  • 여인: 이름이 언급되지 않음, "죄 많은 여인"으로 표현됨
  • 행위: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음
  • 반응: 바리새인이 비난하며 예수님이 죄인을 가까이하는 것에 의문을 품음
  • 예수님의 해석: 여인의 사랑과 회개를 칭찬하시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누가복음 7:50)

그렇다면,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는 누구인가?

  1. 요한복음 12장의 마리아
    •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이며, 이는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로 명확하게 기록됨.
    • 하지만, 요한복음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다르게 발에 향유를 부었다고 기록함.
    • 따라서 요한복음의 마리아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익명의 여인과 동일 인물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음.
  2.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익명의 여인
    • 이 여인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고, 장소는 문둥이 시몬의 집이었음.
    • 요한복음의 마리아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행위(머리 vs. 발)와 장소(나사로의 집 vs. 시몬의 집)가 다름.
    • 따라서 동일 인물인지 확실하지 않음.
  3. 누가복음 7장의 죄 많은 여인
    • 이 여인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등장하며, 발에 향유를 부었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모습이 강조됨.
    • 나머지 사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앞두고 일어난 것이므로, 다른 사건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임.
    • 따라서 이 여인은 요한복음 12장의 마리아와 동일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큼.

결론: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는 누구인가?

  •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사건(마태복음 26장, 마가복음 14장)은 익명의 여인이었으며, 성경에서 그녀를 마리아라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
  • 요한복음 12장에서 향유를 부은 여인은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였지만, 그녀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음.
  • 따라서 요한복음 12장의 마리아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익명의 여인과 동일 인물인지 확실하지 않음.
  • 누가복음 7장의 여인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등장한 "죄 많은 여인"으로, 위의 다른 사건과 별개로 보는 것이 일반적임.

결론적으로, 성경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이 마리아인지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요한복음 12장의 마리아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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