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2012년 12월 13일-인생을 변화시키는 만남(2)
새벽기도 2012년 12월 13일
본문 누가복음 8:40-48
찬양 204(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206(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인생을 변화시키는 만남(2)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은 잘못해서 후회하는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에서 벗어나 멀리 항해하십시오. 탐험합시다. 꿈을 꿉시다. 발견합시다. - 마크 트웨인 -
여러분은 다시 십대가 된다면 무엇을 가장 해보고 싶습니까?
우리의 삶을 되돌아가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다 끝내 해보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 때 그 일을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고, 만약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어떤 주부는 교사 꿈이었지만 장녀라는 이유로 부모의 후원을 받지 못하고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기위해 자신의 젊음을 공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후회가 되어 환갑이 넘어 다시 대학교에 들어간 분도 있습니다. 배우고 싶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많은 일들이 있지만 환경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생각할 때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반드시 뒤로 미루지 말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절대 미룰 수 없는, 나의 운명을 바꾸고 인생을 바꿀 위대한 만남은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열두 해를 혈루증을 고생하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본문을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라는 유명한 사람의 사이에 혈루증 여인의 치유 사건을 삽입 시켜 놓았습니다. 신학자들은 이 본문을 ‘샌드위치 구조’라고 말하면서, 이 여인의 열악한 위치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구조적으로 보면 혈루증 여인의 위치는 위대한 두 사람의 만남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재력가이고 정치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회당장 야이로는 자신의 외동딸이 죽어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불러 고쳐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장의 청에 기꺼이 응하고 그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만남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때 무명의 한 여인이 군중 속으로 들어와 예수님의 겉옷을 만졌습니다. 그리고 그 즉시 12해 동안 앓았던 여인의 혈루증이 즉시 낳았습니다. 혈루증은 율법적으로 부정하고, 공동체로부터 격리되고 배제 되어야할 치명적인 병입니다. 즉 만남이 불가능한 병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자신의 병을 숨긴 체 예수님께 접근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옷을 만졌습니다.
겉으로 볼 때 여인과 예수님의 만남은 없는 것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통한 적도 없고, 통성명도 한 적이 없는 일방적인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마음은 영혼과 영혼의 만남이고, 창조주와 피조물로서의 만남이었습니다. 즉 여인은 예배자로서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여인이 일방적으로 예수님을 만졌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그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만질 때 이미 그 여인을 알았고, 그 여인의 믿음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만남은 인간의 모든 만남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만남은 대부분 수단적입니다. 내가 뭔가 필요해서 누구를 만나고, 누구에게 요청하기위해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만남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목적이 아니라, 나의 필요가 목적이 되어 만나는 만남은 반드시 누군가를 이용하게 되어있고,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의 만남은 비록 처음에는 자신의 필요에 의한 만남을 기대했지만, 결국 예수를 전인격적으로 의탁하는 믿음의 만남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만남은 바로 이런 만남입니다. 누군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자신을 전적으로 주님께 의탁하는 믿음의 만남이어야 합니다.
여인은 예수님과 만남을 포기할만한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만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뜻과 정성을 다해 추구해야할 만남은 무엇입니까? 성공을 위한 만남, 스펙을 높이고 인맥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만남이 아니라, 온전한 예배자로서의 만남이어야 합니다. 이 만남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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