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 3월 19일 마 13:44-57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성경묵상] 3월 19일 마 13:44-57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본문 읽기]
세 가지 비유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새 것과 옛 것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시다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말씀 묵상]
세 가지 비유
마태복음 13장에는 7가지의 천국비유가 담겨 있습니다. 마태는 마지막 세 가지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세 가지 비유는 다른 듯하나 한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다가올 종말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가르치십니다.
밭에 감추인 비유는 보화를 사기 위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밭을 샀다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천국은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좋은 진주에 대한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초점이 ‘진주 하나’에 있습니다. 두 가지 비유는 언뜻 보기에 은혜로운 비유인 것 같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면 당장 먹고 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밭의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나 진주를 산 사람은 보석을 사서 다시 되팔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너무나 값진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삶을 포기할지언정 그것을 사고야 말았다는 어리석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두 비유는 1세기의 그리스도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불신자들이 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는 이유로 생업을 포기해야했고, 명예를 내려놔야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받아야했고, 사자의 밥이 되고, 노예가 되고, 화형을 당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주님은 두 비유를 통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묻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어리석을 것인가? 아니면 세상 속에서 지혜로울 것인가를 묻습니다. 보이는 세상의 부귀와 안락함이나 감추어진-그러나 이제 발견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택할 것인가 묻는 것입니다. 마지막 그물 비유는 마지막에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선택한 것들에 대한 심판이자 결과입니다. 지혜는 지금 보이는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도래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주님은 비유를 마치시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주님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회당’(54절)에서 가르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가르치심에 놀라 의아해 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이는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의 누이들도 지금 우리와 함께 있다. 그런데 예수는 저 놀라운 지혜는 도대체 어디서 왔단 말인가?”
그리고 예수를 배척합니다. 주님은 선지자들이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하신다하면서 떠나십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58절) 그들은 ‘다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의 어린 시절도 알고, 그의 가족들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예수가 말하는 것은 별 볼일 없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문제도 여기서 출발합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익숙해지고 성경도 조금씩 알아갑니다. 수년이 흘러가다보면 자신이 기독교에 대해 ‘다 알고’, 교회 생활하는 것도 ‘다 안다’고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다 안다고 착각하는 순간 기도도 재미없고, 성경도 재미없고, 신앙생활에 권태를 느낍니다. 급속한 영적인 퇴보고 일어나고 있음에도 스스로 썩 괜찮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천국의 비유의 핵심은 ‘발견’에 있습니다. 밭에서 감추인 보화를 ‘발견’(44절)했고, 진주 장사는 최고의 진주를 ‘발견’(46절)했습니다. 발견은 그 가치를 안다는 뜻입니다. 아들이 어릴 때 만 원과 5백 원을 선택하라고 했을 때 5백 원을 고른 적이 있습니다. 만 원을 한 번도 써보지 않았고, 문방구에 가면 5백 원을 주고 과자를 산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5백 원의 가치는 알았지만 만 원의 가치는 몰랐습니다. 권태로운 신앙생활은 ‘다 알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천국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며, 발견할 만한 영적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 천국이 있습니다.
결단 과 기도 | * 나는 천국을 발견했으며, 천국을 사기 위해 무엇을 희생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신앙의 권태는 영적 교만과 무지에서 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열어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게 기도합시다. |
교 회 소 식 |
▶경건의 시간 안내
코로라 바이러스로 인해 예배와 모임이 주일 11시 외에는 드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임의 부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성도님들의 개인 경건을 위한 성경 묵상과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이렇게 활용하십시오.
이 가이드는 새벽기도회를 대신하고, 개인의 경건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순서를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① 먼저 시간과 장소를 정하십시오.
② 기도 또는 신앙고백으로 시작하십시오.
③ (가능하다면) 소리 내어 찬양하고 성경을 읽으십시오.
④ 개인 기도제목과 제시된 기도 제목으로 기도 하십시오.
⑤ 주기도문으로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공동 기도제목※ |
* 속히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나라가 안정되게 하소서. * 나라의 위정자들과 의료진들에게 건강과 힘을 주셔서 지혜와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마음이 주의 이름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 나라와 교회가 혐오와 배제가 아닌 긍휼과 연합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 매일 기도하고 예배함으로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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