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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른 파워포인트디자인 / 신프로

샤마임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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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른 파워포인트디자인 

 신프로 / 한빛미디어




처음 파워 포인트를 만졌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의 이십 년이 다 된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기억에 각인되어 있다. 무엇 때문인지, 어디서 그랬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 하지만 파워포인트가 열리면서 벌어진 놀라운 세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직업이 파워포인트를 적지 않게 다루었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고 강의를 해야 했기에 파워포인트를 필수적이었다. 배우고 또 배우면서 파워포인트를 다루는 실력이 늘어갔다. 그러나 어느 수준에 오르자 도무지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왠지 모를 싸구려 느낌이 물씬 풍겼다. 그러다 어느 순간 더 이상 파워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너무 식상하고 파워포인트만으로 뭔가를 설명하기에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불가 1-2년 전부터 파워포인트의 전혀 새로운 필요성이 생겼다. 그것은 카드 뉴스나 이미지를 통해 리뷰 작성 때문이다. 파워포인트의 강점은 동일한 파일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이미지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시대적 요청에 맞게 파워포인트를 배우게 되었다. 시기적절하게 이번에 나온 신프로의 책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필요를 충분히 채워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의 최고의 강점은 초보와 프로를 아우르는 저자의 다양성과 포괄성이다. 일반 따라서 하면 파워포인트의 중요한 기능들을 배우게 된다. 그런데 따라서 하는 것 자체가 고급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중급 이상자들에게도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  필자가 가장 눈여겨 보았더니 '카드 뉴스 디자인하기'는 PROJECT2에서 다룬다.  


도입부를 보면서 저자는 다양한 기능들과 작업환경 설정을 알려준다. 필자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기능들이 숨겨져 있었고, 조금만 손을 보아도 결과물이 상당이 달리 보인다. 울퉁불퉁한 폰트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은 이 책에서 처음 읽었다.(45쪽) 텍스트 간격과 크기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느낌이 너무 달랐다. 특히 균등 분할 표현(68쪽)은 글이 아닌 디자인으로서의 문자로 인식되어 참신한 느낌을 주었다. 다양한 스타일로 차트 만들기 부분은 새로웠다. 몇 가지만 기입했음에도 뜻밖의 결과물로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138-143쪽)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따라 하기'와 '샘플'이다. 동일한 내용을 보여주는 데도 싸구려 티가 나는 것이 있고, 신프로처럼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면 내용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포스터와 페이스북 표지 디자인까지 깔끔하게 만들어 낸다. 적절한 사진과 텍스트를 조합하니 멋진 작품이 되었다. 역시 신프로는 프로다. 몇 가지만 따라 해 보았는데 이전 것들과 완연히 다르게 보인다. 앞으로 파워포인트를 많이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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