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로강단-복된인생(2) 김학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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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된 인생(2)

(시편 :1-6)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성경이 말하는 복된인생은 어떤 인생일까에 대해서 두 번째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복된 인생은 시편 기자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은 “복있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첫 시를 열고 있습니다. 동시에 함께 살펴볼 것은 시편 150편입니다. 시편 1편이 서론이라면 시편 150편은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그 두 시편을 엮어서 한 문장으로 이야기 해 본다면 “복인는 사람은... 호흡이 있는 동안 여호와를 찬양하는 자이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로 가득찬 인생이 바로 복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복된 인생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만, 어떤 모습으로 떠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평가 기준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로 가득찬 복된 인생이 될수 있을 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의 말씀에 심기운 자가 되어야 복있는 인생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3절) 그럼 어떻게 하여야 말씀에 심기운 자가 될수 있을 까요?

첫째, 죄에 대하여 "아니오!(No!)"라고 말하기를 배워야 합니다.(1절)

  말씀에 심기운 사람이 되기 위해선 우리의 본성을 자극하는 죄와 유혹과 교만의 환경들에 대하여 ‘아니오’라고 말하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허락하지 않는 것들... 인간적인 생각들과 절반의 순종을 가르치는 반쪽짜리 순종에 대해서 단호히 아니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아니오’는 연습되어야 하는 일상의 습관이요, 또한 마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아니오’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뿌리내린 인생이 되려면 말씀의 원리가 아닌 것들에 대해 ‘아니오’ 하셔야 함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내 삶이 젖어 있어야 합니다.(2~3절)

  말씀에 심기운 사람이 되기 위해선 ‘아니오’하는 태도를 넘어 하나님의 말슴에 흥건히 젖어있는 나의 삶의 상태가 필요합니다. 이는 마치 나무가 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에 뿌리를 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말씀에 심기워 있다는 것은 내 삶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습관적으로, 원리적으로, 가치관적으로 충분히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저절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복된 인생이 되기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 어디서나 닿아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고민이 많을수록... 영적으로 메말라 있을수록... 영혼의 생명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의도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아무리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닿아 있지못한 사람은 악인들과 다름없는 수준의 방황이 끊임없이 계속될 것입니다.(4절)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5~6절) 

  말씀에 심기운 복된 인생이 되려면 단지 말씀에 내 삶이 젖어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데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는 바로 결과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그 결과가 선할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이 세상속에서 순종하며 살아가기 위해선 중요한 한가지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결과로부터 자유로와지기를 선택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결과에 노예가 되어선 결단코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수 없습니다. 말씀의 능력은 결과로부터 자유로와져서 다니엘의 세친구와 같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으로 전진할 때 말씀의 능력이 비로소 본인의 삶의 능력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할 때 우리는 결과로부터 자유로와져 말씀에 심기운 순종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