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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에이미 3) 나는 문이다 (요한복음 10:7,9)

샤마임 202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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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이다 (요한복음 10:7,9)

  • ἐγώ εἰμι ἡ θύρα τῶν προβάτων
  • 요 10: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본문 배경과 의미

요한복음 10:7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양의 문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나는 ~이다(ἐγώ εἰμι)" 선언 중 하나로, 예수님의 신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표현입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ἐγώ εἰμι ἡ θύρα τῶν προβάτων"이며, 여기서 "θύρα(문)"는 출입구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단순한 울타리 안의 보호자나 목자로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그 울타리로 들어가는 유일한 출입구로 자신을 규정하셨습니다. 이는 구원의 유일한 길이 예수님 자신임을 강하게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유대 사회에서 양들은 공동의 우리 안에서 보호받았습니다. 밤이 되면 목자는 양들이 들어가도록 인도한 후, 문 앞에서 직접 눕거나 지켜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양의 문"이라고 하신 것은 단순한 문이 아니라, 직접 보호하고 지키며 인도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복음 10:9에서는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라고 하셨는데, 이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선언입니다.

 

 

구원의 유일한 길

예수님께서 "나는 문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유일한 구원의 통로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과 전통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통해서만 아버지께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요한복음 14:6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하신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른 길을 찾으려는 시도는 양을 훔치려는 강도나 도둑과 같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요 10:1). 이와 같은 맥락에서,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종교적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통한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 요한복음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보호하고 인도하는 목자의 문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자주 비유했습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목자이시며, 양들은 그분의 보호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장에서 목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시며, 자신이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라고도 하셨습니다(요 10:11). 이는 시편 23편과 긴밀하게 연결되며, 예수님께서 단순히 문으로서의 역할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문을 통과한 양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며 양식까지 공급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에스겔 34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질책하시며, 자신이 친히 목자가 되어 양을 돌보겠다고 선언하십니다(겔 34:11-16). 이는 예수님께서 선한 목자로서 오셔서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구원하시는 사역과 일맥상통합니다. 예수님께서 문이 되신다는 것은 단순히 구원의 출입구가 되시는 것이 아니라, 구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도하고 보호하시는 목자의 역할을 하신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풍성한 삶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문

예수님께서 문이라고 하셨을 때, 단순히 출입을 위한 역할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0:10에서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이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히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해 오셨음을 나타냅니다.

 

풍성한 삶이란 단순한 물질적 풍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영적으로 충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삶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문으로 삼아 들어간 자는 더 이상 두려움이나 결핍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 속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문이십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영적 축복과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들어가는 자들은 단순히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양들이 푸른 초장에서 쉴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목자의 역할을 하십니다. 시편 23편에서도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라고 기록된 것처럼,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양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단순한 구원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보호받고 인도받으며, 영적인 충만함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나는 문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이는 구원의 유일한 길로서의 예수님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자들은 보호받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들어가는 자는 구원을 얻으며, 그 안에서 참된 평안과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까? 세상의 문은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과 결핍을 가져올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누구든지 그 문을 통해 들어가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의 문을 통해 들어가고, 그의 인도하심 속에서 참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요한복음 7가지 에고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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