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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34-43 빛의 아들이 되리라

샤마임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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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34-43 빛의 아들이 되리라

 

[본문]

  • 요한복음 12: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 요한복음 12: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 요한복음 12: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 요한복음 12:37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 요한복음 12:38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 요한복음 12:39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 요한복음 12: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 요한복음 12: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 요한복음 12:4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 요한복음 12: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묵상]

 

그리스고 영원히 계신다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묻습니다.

  •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이 질문은 예수님께서 '들려야'라고 말씀하실 때 죽음을 의미함을 알았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자신을 '인자' 즉 그리스도(메시아)라고 소개했는데 죽는다면 율법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율법이 아닌 다른 인자가 있느냐고 묻는 것이죠. 이 분문에서 더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구약의 '인자'의 개념을 '메시아'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무리의 주장에 대해 의아해집니다. 구약 어디에서 그리스도 영원하다 기록할까요? 구약의 메시아 구절 중에서 메시아의 영원성을 보장하는 구절이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메시아의 영원성, 즉 신적 존재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혼란이 일어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거부 또는 예수님을 메시아 받지 않았던 이유 주의 하나는 구약의 메시아는 영원히 살아 있지만 예수님은 죽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만 당시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기에 당연히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지 않았습니다. 부활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나타났지 일반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매우 독특합니다.

 

성경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요한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빛으로 소개했습니다. 헬라인들에게 빛은 지식 지혜를 뜻합니다. 이방인을 대상으로 기록된 요한복음의 경우 이러한 상징성을 이용해 예수님을 참된 지혜, 또는 로고스로 소개합니다.

 

  • 요한복음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 요한복음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 요한복음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 요한복음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 요한복음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 요한복음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요한복음 1: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2장에서 빛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는 동안의 의미가 강합니다. 즉 예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강한 권면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을 숨으십니다. 요한은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추가하여 그들이 믿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38절에서 인용한 말씀은 이사야 53:1입니다.

 

  • 사 53: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이스라엘의 완악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했고,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빛'으로 소개하시며 믿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많은 표적을 행했지만 그들이 믿지 않는다고 폭로합니다.(37절)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유대인들이 믿지 않는 이유를 좀 더 깊이 설명합니다. 요한은 유대인들의 완악함을 다시 이사야 말씀을 통해 드러냅니다.

 

  • 사 6: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 사 6: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아이러니하게 예수님께서 설교를 하시고, 표적을 보이면 보일수록 유대인들의 눈은 점점 어두워지고, 귀는 막혀갑니다.  요한은 이들의 완악함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음을 말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43절)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생각한대로 예수님이 그렇게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방식으로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 물리적인 통치, 바로 그것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방식 안으로 예수님이 들어오시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집대로 예수님께 요구하지 않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않을까가 아니라 왜 나는 예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매일 성경 2022년 2월 묵상 본문

매일성경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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