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0장 11절 묵상 온유한 목자 되신 하나님
온유한 목자 되신 하나님
이사야 40장 11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어떻게 돌보시는지를 아름답게 묘사하는 말씀입니다. "그는 목자 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1). 이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을 목자의 이미지로 설명하며, 특별히 연약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은혜를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온유한 목자 되신 하나님
이사야 40장 11절은 하나님을 "목자"로 묘사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종종 목자의 이미지로 나타납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에스겔 34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지도자들을 책망하시며, 친히 선한 목자가 되어 그들을 돌보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목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רוֹעֶה"(로에)입니다. 이는 단순히 양을 돌보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고 양육하는 깊은 책임감을 내포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아니라, 친히 먹이시고, 보호하시며, 우리를 최상의 길로 이끄시는 목자이십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에서 자신을 "선한 목자"로 선언하시며,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목자이십니다.
연약한 자를 품으시는 하나님
이사야 40장 11절에서 하나님은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어린 양"(히브리어: "טְלָאִים", 틀라임)은 갓 태어난 연약한 양들을 의미합니다. 이는 연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자들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신다"는 표현은 깊은 친밀함과 사랑을 나타냅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품에 안듯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는 모습을 그려줍니다. 신약에서도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안으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0:16). 이는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를 특별히 돌보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연약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상황이 불안정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품에 안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힘이 없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40장 11절은 또한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젖 먹이는 암컷들"(히브리어: "עָלוֹת", 알로트)은 어린 양을 돌보는 어미 양들을 가리킵니다. 이는 곧 양들을 책임지는 존재들을 의미하며, 지도자들이나 가정을 책임지는 부모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온순히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온순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 "נָהַל"(나할)은 부드럽게 인도하고 지도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은 억압적으로 다스리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과 인내로 우리를 이끄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짐을 홀로 지고 가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방향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은 온유하고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길을 찾으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결론
이사야 40장 11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목자처럼 돌보시며,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품으시고 인도하시는 온유한 목자이십니다.
이 말씀이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고, 지금도 성령을 통해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는지를 돌아보고, 그분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더욱 깊이 경험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 되심을 기억하며, 날마다 그분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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