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권합니다!] 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의 기도
[이 책을 권합니다!]
강아지 성도 고양이 신자의 기도
밥 쇼그린 & 제럴드 로비슨 / 디모데
제목도 특이하고 표지도 재미있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책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강아지 성도가 되기도 하고, 고양이 신자가 되기도 한다. 강아지는 주인 중심으로 산다. 반면, 고양이는 자기중심으로 산다. 강아지는 주인을 위해 살지만, 고양이는 주인을 이용하며 산다. 바로 것이 강아지와 고양이로 비유되는 이유다.
모두 8장에 거쳐 기도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인 고양이 기도를 드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뜻이나 목적과 상관없다. 오직 자신의 목적이 뜻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고양이 기도의 특징이다. 고양이 신자는 성령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육체의 소욕을 따른다. 저자의 진단을 살펴보자.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아니라 우리 자신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우리의 욕망과 우리의 계획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우리의 기도에는 수없이 많은 ‘내가’, ‘나를’ 그리고 ‘나의’라는 말이 담겨있다. 야고보가 묘사한 것처럼, 우리의 기도는 결국 쾌락적인 방탕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은 그런 것들에 응답하지 않으신다.”(27쪽)
섬뜩하지 않는가. 우리의 입술을 주의해 보자. 혹시 ‘나’라는 단어나 그와 비슷한 말이 연이어 튀어 나온다면 심각한 정도이다. ‘나 중독’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그럼 어디로 가야하나? 3장 ‘크고 담대한 기도’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강아지 성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그들은 ‘주님, 제가 구하는 것은 당신의 성품, 당신의 개성, 당신의 목적, 당신의 계획 그리고 창조의 뜻과 일치합니다.’라고 마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어떤 말도 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요청이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57쪽)
강아지 성도는 하나님 중심이다. 여호수아가 백성들 위해 기도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이름과 명성을 위한, 그리고 그것에 근거한 것’(59쪽)이었다. 기도는 수단이자 목적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이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기도 하다. 강아지 성도는 이것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
강아지 기도의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의 복이 자신의 영달(榮達)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알기에 고난도 복으로 믿는다. 요셉도 이것을 알고 순종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나 비그리스도인까지 부유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직언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문장을 되새겨 보자.
“복을 받는 것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도 있음을 명심하라. 어떤 복은 안전하고 아늑하고 안락하고 편안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부인할 수 없는 손자국을 보여준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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