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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격몽요결(擊蒙要訣) 이율곡

샤마임 201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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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격몽요결(擊蒙要訣)

이율곡


율곡이이의 격몽요결은 어리석을 깨우치고 징벌한다는 뜻이다. 원 출처는 주역 몽괘 상구의 효사에 있는 말이다. 이이는 이 책을 통해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학문의 방향을 일러주고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가를 일러 주고자 저술했다. 모두 입지(立志) 혁구습(革舊習) 지신(持身) 독서(讀書) 사친(事親) 상제(喪制) 제례(祭禮) 거가(居家) 접인(接人) 처세(處世)의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조선 최고의 학자이며 천재이다. 3살 때 말과 글을 배웠고, 7살 때 <진복창전>을 썼으며, 8살 때 이미 화석정시를 지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0살 때는 경포대에 올라 장문의 경포대부를 쓸 정도였다. 아홉 차례에 과거에 급제하여 구도장원공이란 별칭을 받았으며, 16세 때 어머니 신사임당이 죽자 3년간 어묘살이를 했다. 모친상 후 불교서적을 탐독하여 불교 철학에 통달했다. 이뿐아니다. 13살 때 초시에 장원급제를 할 만큼 한문하게 탁월한 실력을 가졌다. 29살 때 호조좌랑을 초임으로 매년 증진하여 승지, 부제학, 사조판서를 두루 역임할 만큼 학문적 소양과 정치적 능력이 탁월했다.


격몽요결은 율곡이 42살 때 학문에 뜻을 두고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권하는 권면이다. 격몽은 어리석은 자를 교육한다는 뜻이고, 요결은 그 일의 중요한 비결이란 뜻이다. 퇴거하여 조용히 보내려는 율곡에 몇 사람이 찾아와 학문의 뜻을 밝히고 어떻게 배움을 길을 가야할지를 알려 달라고 청했다. 이에 답(答)하여 쓴 글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것이다. 단순한 지식습득을 위한 공부에 한정되지 않고, 마음을 세우고, 실천을 통해 삶을 세우고, 부모를 섬기며, 남을 대접하는 등의 전인격적 공부법을 알려 준다.


밑줄긋기

“학문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막히고, 소견이 어둡게 마련이다. 그런 때문에 사람은 반드시 글을 읽고 이치를 궁리해서 자기 자신이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을 밝혀야 한다.”

“처음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맨 먼저 뜻부터 세워야 한다. 그리해서 자기도 성인이 되리라고 마음먹어야 한다.”

“옛날의 묵은 습관이란 대체 무엇 무엇인가를 여기에 따로따로 추려서 쓰는 것이니 만일 뜻을 채찍질해서 이것을 깨끗이 없애 버리지 않으면 끝내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발음 무겁게, 손은 공손히, 눈은 단정히, 입은 다물고, 목소리는 조용히, 머리는 곧게, 기운은 엄숙하게, 서있는 것은 덕스럽게, 얼굴빛은 씩씩하게 해야 한다.”

“먼저 이치를 생각하는 글을 먼저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성현들의 마음 쓴 자취와 착한 일을 본받는 것과 악한 일을 경계한 것들이 모두 이 글 속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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