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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왕자와 거지 / 마크 트웨인

샤마임 201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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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




   "모든 미국의 현대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으로부터 나왔다. 그 전에는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다.' 헤밍웨이는 마크 트웨인(Mark Twain)을 그렇게 평했다.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Samuel Langhorne Clemens)로 1835년 11월 30일에 태어나 1910년 4월 21일에 죽었다. 미국 근대 문학의 폭풍이며, 핼리혜성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미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 그리고 <왕자와 거지>는 마트 트웨인의 3부작으로 불린다. 가장 미국적인 소설가요, 근대 미국 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탁월한 플롯과 인간적인 사상을 많이 담은 소설가이다.


   <왕자와 거지>는 영국의 종교개혁 시대인 헨리8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왕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헨리8세의 아들인 에드워드 6세는 10살 때 즉위하여 10년 동안 영국을 통치했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빈민굴 출신의 거지 톰 캔티와 옷을 바꿔 입고 갖은 고생을 하다 다시 왕궁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왕자는 천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겪고 지혜롭고 훌륭한 왕이 된다. 한편으로는 가장 강력한 절대왕정과 정치적 힘과 경제적 능력을 보여준 시대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백성들이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한 지경이었음을 보여주었다.


   화려한 왕궁에서 나와 천한 백성들과 부랑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은 흡사 하늘 영광을 버리고 천한 죄인으로 모습으로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닮았다.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의 아픔을 두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한다. 부조리와 부당함을 보고 다시 왕이 되면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 줄 것이라고 다짐한다. 천한 자들의 친구였던 예수님을 왕자의 모험을 통해 보여주는 걸작이다. 미국 근대소설의 아버지로 부르는 데 결코 주저함이 없는 탁월한 작가이다.


밑줄긋기

“허물어져 가는 작고 삐걱거리는 건물이었지만 그곳은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왕자의 삶에 관한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공상하다보니 틈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점점 진짜 왕자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의 말투와 태도가 눈에 띄게 예의 바르고 점잖아지자 친구들은 크게 감탄하고 재미있어했다.”

“내가 왕이 되면 그 아이들한테 먹을 것과 잠자리만 마련해 주는 게 아니라, 책으로  가르침도 받게 해 줘야겠어. 정신과 마음이 굶주려 있으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배움을 마음을 부드럽게 하며 온유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낳거든.”

“이 책이야말로 그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보물과 다를 바 없었다. 그는 호화로운 긴 의자에 몸을 기대고 누워 열심히 공부했다.”

“옷이라곤 누더기 옷만 걸치고, 위로란 죽도록 얻어맞는 위로밖에는 받아 보지 못하고, 음식이란 쓰레기 음식밖에는 먹어 보지 못한 그 아이가 다름 아닌 이분(왕)이라니.”


왕자와 거지 - 10점
마크 트웨인 지음, 김욱동 옮김/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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