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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꿈인 것, 그게 중요해!

샤마임 201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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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꿈인 것, 그게 중요해!

서종현/샘솟는기쁨





‘사회 부적응자’ 사회가 요구하는 존재로 살아가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폭력적인 존재이거나, 홀로 숨어사는 히키코모리(은둔 외톨이형) 유형이 있다. 바로 서종현 선교사가 ‘사회 부적응자’였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흔하디흔한 패러디라고 일갈했지만, 생각해보라 소외와 배제를 경험해 보지 않고 어떻게 소외당하는 십대를 상대할 수 있을까? 과부심정 과부가 알듯, 동일한 아픔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잘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모난 십대를 보낸 서종현선교사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는 구겨진 종이컵’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종이컵은 손으로 구긴다. 버리기 바로 직전의 행동이다. 곧 폐기 처분될 운명이 구겨진 종이컵이다. 그런데 서종현 선교사는 그러한 신세를 다르게 해석한다. 


첫 번째, 나는 쓰레기였다.

둘째, 쓰레기였기 때문에 재활용의 대상이 되었다.

셋째, 나 같은 쓰레기들에게 함부로 하지 마라. 모든 천연자원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자원이 될 마지막 시대가 온다.


그랬다. 그는 소외되고 버림받은 십대와 이십대를 보냈지만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면서 쓰레기에서 벗어나 ‘재활용품’이 되었다. 2007년 공군에 입대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군의관에 의해 부적응자로 판정을 받고 ‘퇴소자’가 된다. 그 때의 나이가 스물넷이었다. 그는 정신병동에 들어가 자신들을 들여다본다. 가장 소외된 그곳에서 그는 랩을 시작한다. 외로운 밤 하나님을 만난다. 


“당장 그날부터 책꽂이에서 읽지도 않을 성경책을 꺼내들고 환자들에게 예수 믿으라고 하고 다녔다.”(34쪽)

그는 자신을 찾아온 하나님을 전하고자 길거리 공연자가 되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말이 있다. 같은 병을 앓은 사람끼리는 잘 통하다는 말이다. 그는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 다녔다.


“소외된 빈민가 사람들과 함께 슬프고, 함께 행복한 이 상상은 내 가슴을 폭발할 것처럼 뛰게 만들곤 했었다. ... 너는 가서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어라. 너는 가서 십자가를 세우고 말씀을 선포해라.”(101쪽) 우리는 이것을 소명(召命)이라 부른다.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뜻이다.


소명은 되돌아가는 곳이다. 내가 있었던 곳, 내가 떠났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쿼바디스란 소설에 보면 핍박을 피하여 달아가는 베드로를 향하여 예수님은 나타나시어 베드로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그 때 베드로는 주님을 보고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쿼바디스 도미네)라고 묻는다. 그 때 주님은 이렇게 답하신다. “네가 내 양들을 버리고 가니 내가 다시 한 번 십자가에 못 박히러 간다.” 베드로는 그 말을 알아듣고 결국 로마로 다시 돌아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는다. 이것이 소명이다.



내가 하나님의 꿈인 것, 그게 중요해!
국내도서
저자 : 서종현
출판 : 샘솟는기쁨 20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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