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권합니다]! 신앙의 법칙 / 최은희
이 책을 권합니다!
신앙의 법칙
최은희 / TnD북스(티앤디북스)
원리를 알면 쉬워진다. 아무리 어려운 수학문제도 공식을 제대로 알고 나면 훨씬 쉽다. 신앙의 법칙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안다면 한결 쉬워진다. 하나님을 수학공식처럼 단순화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은 원리가 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사랑이시고 진리이시며 공의로운 분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최은희 사모는 고려신학교를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남편과 함께 박사과정 수업을 들었다. 2012년부터 교회를 개척하여 하나님을 말씀을 가르치고 예수의 제자삼기에 최선을 다하는 분이다.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체득한 하나님을 이 책에 담았다. 앞으로 계속하여 성경을 위한 책을 내 놓을 예정이다. 그 첫 책이 바로 창세기를 강해한 <신앙의 법칙>이다.
모두 3부로 나누었다. 창조와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까지 다루면서 창세기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탐색한다. 하나님의 창조의 의미, 인간의 타락, 은혜를 입은 노아, 아브라함의 선택의 은혜, 이삭을 드리는 믿음 등을 조목조목 따진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성경의 사건과 주제를 다룬다.
사람은 하나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묻는다.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창조를 통해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역사하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안다. 영광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모든 선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위로와 기쁨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타락은 그 형상을 벗고 악에 기우는 것이다. 사탄의 질문 속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간교함이 있다. 첫 사람은 사탄의 술수에 넘어가 하나님을 의심했고, 불순종의 자리에 나아간다. 절대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신의 논리적 사고와 판단으로 끌고 온다.
“첫 사람 아담과 여자는 하나님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스스로 주권자가 되어서 하나님처럼 되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자신이 선악의 기준이 되어서 선악을 구별하려고 했다. 이것이 교만이다. 하나님처럼 되려는 교만이었고, 그 교만이 죄를 낳은 것이다.”(59쪽)
성경을 주의 깊게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니면 성경을 바로 읽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읽어도 될 것이다.
밑줄긋기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믿는 하나님이 실제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신 분으로 믿는 것이다."(27쪽)
"죄를 지은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죄에 대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아담과 여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그것도 값없이 베푸신다."(78쪽)
"어떤 사람도 이 언약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혼자서 쪼개진 동물 사이를 지나시며 언약을 체결하신다. 그 결과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을 아브라함은 은혜로 받게 된다. 사랑의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일방적으로 베푸신 주권적인 은혜이다."(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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