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성서교수법 / 로렌스 리차드
창조적인 성서교수법(Creative Bible Teaching)
by 로렌스 리차드
1972년 권혁봉에 의해 번역되어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책이다. 현재 이 책은 동일한 이름으로 도서출판 그리심에서 보강되어 재출간되었다. 물론 가격은 4배정도 올랐다. 72년판에 나타난 성서 교수법을 잠깐 장리해 보자.
서문에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고 지나야 될 말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쓰되, 결정적으로 보수주의 및 복음주의적인 입장에서 저술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일한 소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곧 생명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진리가 역시 생명을 변하시키는 방법으로 가르쳐 졌으면 하는 것이다." -로렌스 오, 리차드
서문에서 밝히듯 이 책은 보수적 성경관을 가지고있으며, 말씀을 통해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가르침 이전에 교사가 준비해야할 부분은 바로 이 점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말씀을 통해 생명을 얻고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이다. 이것 없이 나머지는 무가치하다.
모두 3부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성경관을 다룬다. 일반교사들은 뛰어 넘어도 좋다. 신학적 비평이 주를 이룬다. 좀더 확신을 갖고 싶다면 읽어도 무방하다. 2부에서는 창조적인 성서 교수법을 논한다. 실용성과 이론이 겸하여 있어서 여러면에서 유익하다. 마지막 3부는 '창조적인 교수 지침'이란 제목으로 교수법을 다룬다.
저자는 성경 공부를 세 단계로 나누었다. 반복단계, 접촉단계, 실현단계이다. 창조적 성경교사가 해야할 세가지 일을 소개한다.
1) 가르친 성경 진리의 의미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2) 의미를 추구하는 일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케 해야 한다.
3) 의미 발견의 과정에서 있어서 학생들을 자극하고 인도해야 한다.
위의 세가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하다.
지식은 대체로 세 단계를 거친다. 사실을 받아 들이는 시기, 반복하여 의미화 하는 시기, 마지막으로 의미를 행동으로 또는 삶으로 실천하는 시기다. 많은 교회들은 사실 즉 성경 지식만을 습득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복과 묵상을 통해 의미를 이해하는 단계로 나가야 하고, 마지막으로 실천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공부라 할 수 있다. 말씀은 삶 속에서 체험될 때 진정한 배움이 이루어진다.
무려 30년이 넘은 책인데도 여러면에서 현대적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인해 현대적 감각이 결여된 점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
창조적인 성경교수법
(Creative Bible Teaching)
로렌스 O. 리차즈·게리 J. 브렛펠트 / 안영혁·이순옥 옮김
개정 증보판 . 반양장 / 440면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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